난폭한 육식 공룡으로 잘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가 겁이 많다고요? 엉뚱하고도 재미난 발상이지요? 꼬마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커서 세상에서 제일 크고, 제일 무섭고, 제일 큰 소리를 내는 공룡이 되고 싶어 해요. 엄마처럼 말이지요. 렉스는 항상 숲을 쿵쿵거리며 돌아다니다가 “크아아아앙!!!” 하고 포효하며 다른 공룡들을 깜짝 놀라게 한답니다. 다른 공룡들이 하지 말라고 할 때마다 렉스는 이렇게 소리 질렀어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 난 제일 크고, 제일 무섭고, 제일 큰 소리를 내는 공룡이 될 거니까!” 그래서인지 렉스에게는 친구가 별로 없어요. 같이 놀기에는 너무 크고, 너무 무섭고, 시끄러웠거든요. 자꾸만 깜짝 놀라게 하는 렉스 때문에 공룡들 모두가 지쳐 버렸지요.
그러던 어느 날, 트로오돈 ‘트래비스’가 다른 트로오돈들과 함께 계획을 하나 세웠어요. 트래비스는 렉스에게 “너는 제일 큰 공룡이 될 수 없어!”라고 말했어요.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렉스는 그게 무슨 소리냐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트래비스를 쫓아가지요. 트래비스는 렉스를 호수 쪽으로 끌어냈어요. 그리고 렉스에게 새하얀 무언가를 보여 주었지요. 그건 바로 꽃이었어요. 그런데 그때까지 꽃을 본 적이 있는 공룡은 별로 없었거든요. 렉스도 마찬가지였어요. 렉스는 처음 보는 새하얀 꽃과, 그 안에서 윙윙거리는 작은 벌을 보고는 무서워서 비명을 지르며 숲속으로 도망을 치고 말았답니다! 렉스는 세상에서 제일 크고, 제일 무섭고, 제일 큰 소리를 내는 공룡이 될 수 있을까요?
Author
프랜 브로매지,크리스 제번스,이계순
영국 런던의 미들섹스대학교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어린이 책을 여럿 썼어요.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 아들 덕분에 공룡에 대해 꽤 많이 알고 있지요. 파라사우롤로푸스와 스테고사우루스를 특히 좋아해요.
영국 런던의 미들섹스대학교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어린이 책을 여럿 썼어요.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 아들 덕분에 공룡에 대해 꽤 많이 알고 있지요. 파라사우롤로푸스와 스테고사우루스를 특히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