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악몽을 꾼다고요? 다 같이 이야기해 보아요. 어떻게 하면 더 이상 악목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요?어느 날 캐리 선생님 반의 오스카가 지각을 했어요. 알고 보니 간밤에 악몽을 꾸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해요. 아이들은 너도나도 자기도 가끔 악몽을 꾼다고 소리치지요. 선생님은 악몽에 대한 감정 수업을 열기로 합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악몽이 무엇인지, 악몽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악몽을 꾸면 뭐가 무서운지, 우리는 왜 악몽을 꾸는지 등을요. 그럼 아이들은 그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선생님이 답을 알려 주지도 않지요. 그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듣습니다. 그러는 동안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지요. 악몽과 두려움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정리하고요.
선생님의 마지막 질문은 “악몽을 꾸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입니다. 아이들 스스로가 해결책을 생각해 냅니다. 무섭거나 폭력적인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 안 된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고, 자기 전에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면 안 된다는 아이도 있습니다. 밤에 자기 전에 아빠와 함께 방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한다는 아이도 있지요. 그때 갑자기 한 아이가 제안합니다. 악몽 청소기를 만들자고요. 밤에 악몽 청소기를 머리 맡에 놓고 자서 악몽을 빨아들이게 하자고 말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는 각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대답을 생각하게 됩니다. 혹은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각 질문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먼저 물어보세요. 그런 다음 책 속 친구들은 어떻게 대답했는지를 읽는 겁니다. 어떤 대답이 맞았다 틀렸다를 판단하지 않고 그저 아이의 생각을 이야기하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