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묘탐정

그냥 고양이가 아닌 고양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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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157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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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26
Pages/Weight/Size 115*188*20mm
ISBN 979116157192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미스터리
집사들을 웃기고 울릴 고양이 안전 귀가 프로젝트

당신의 고양이가 우주와 교신 중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세상 모든 집사들의 마음을 울릴 신비와 경이
집 나간 고양이와 우주의 비밀에 얽힌 불가사의한 이야기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든 이를 열광케 할 이야기가 등장했다. 정루이 작가의 첫 장편소설 『묘묘탐정』은 실종된 고양이를 찾아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는 고양이탐정에 관한 이야기다. 이 세상 모든 고양이에게 바친다는,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이 특별한 헌사에서부터 고양이에 대한 정루이 작가의 애정이 보통의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를 잃어버린 이들의 절망을 목격하고 사건에 얽힌 우주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날수록, 독자들은 ‘묘묘탐정’의 모험 속으로 빠져들어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 위한 수사에 진심을 다해 동참하게 될 터다. 더불어 책을 덮고 나서는 따뜻한 집사이자 탁월한 이야기꾼인 정루이 작가가 앞으로 세상에 펼쳐놓을 이야기들을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Contents
어쩌다 탐정
골든타임
간택
아카식 레코드
행하는 자
고양이처럼
귀가

작가의 말
Author
정루이
어렸을 때부터 개와 고양이, 닭과 오리(심지어 거위), 잉어, 자라, 다람쥐, 앵무새 등 온갖 동물들과 함께 살았다. 동물 없는 하루를 상상할 수 없게 되었고 독립 후에도 자연스레 반려동물의 집사 노릇을 하며 살고 있다. 내게 온 개들로 인해 까칠하고 오만한 인간이라는 껍질을 한두 꺼풀 정도 벗을 수 있었고, 존재가 곧 아름다운 노래 같은 고양이와 반려하면서 삶의 무게로부터 가볍게 날아오르는 법을 조금은 배운 것 같다. 모든 동물이 행복하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세상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괴로워하다 열폭한 뒤 정신 차리기를 반복한다. 동물을 사랑하며 사는 건 참 고단하다 싶지만, 이 사랑을 모르고 생을 마감했더라면 어땠을까 또 아찔하다. 바야흐로 눈이 멀고 귀도 멀어가는 나의 늙은 개, 고양이가 나이 듦에 허둥대지 않고 천수를 누리길 소망하면서 오늘도 바쁜 집사의 하루를 산다.
어렸을 때부터 개와 고양이, 닭과 오리(심지어 거위), 잉어, 자라, 다람쥐, 앵무새 등 온갖 동물들과 함께 살았다. 동물 없는 하루를 상상할 수 없게 되었고 독립 후에도 자연스레 반려동물의 집사 노릇을 하며 살고 있다. 내게 온 개들로 인해 까칠하고 오만한 인간이라는 껍질을 한두 꺼풀 정도 벗을 수 있었고, 존재가 곧 아름다운 노래 같은 고양이와 반려하면서 삶의 무게로부터 가볍게 날아오르는 법을 조금은 배운 것 같다. 모든 동물이 행복하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세상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괴로워하다 열폭한 뒤 정신 차리기를 반복한다. 동물을 사랑하며 사는 건 참 고단하다 싶지만, 이 사랑을 모르고 생을 마감했더라면 어땠을까 또 아찔하다. 바야흐로 눈이 멀고 귀도 멀어가는 나의 늙은 개, 고양이가 나이 듦에 허둥대지 않고 천수를 누리길 소망하면서 오늘도 바쁜 집사의 하루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