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유명한 책임에도 완독하는 독자가 드문 책, 그러나 그 소설을 다 읽고 나면 다른 사람이 되어 나오게 된다는 책. 작가 앙투안 콩파뇽이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두고 한 말이다. 프루스트에 관한 저작 또는 연구로 자타가 인정하는 프루스트 전문가 여덟 명이 이 책 『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에서 마음을 사로잡은 한 가지 주제로 그들만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이야기한다. 그리하여, 읽기 쉽지 않다는 선입견 때문에 읽기를 주저해온 독자들에게 이 소설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프루스트는 말년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집필에 바치면서, 미래의 독자들이 그 책에서 “그들 자신을 읽게” 되기를 바랐다. 그러니 이 『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은 독자들이 자신을 깊이 알도록 이끄는 초대다. 전문가들의 다채로운 해석과 함께 그들이 인용한 프루스트의 아름다운 문장들을 맛보다 보면, 어느새 프루스트의 몽상에 푹 잠겨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Contents
소개의 말 로라 엘 마키
1장 : 시간 앙투안 콩파뇽
01. 독자의 초상
02. 긴 시간
03. 미로 같은 시간
04. 잃어버린 시간
05. 되찾은 시간
2장 : 등장인물들 장 이브 타디에
01. 독자의 초상
02. 어머니의 얼굴
03. 샤를 스완
04. 샤를뤼스 남작
05. 알베르틴
3장 : 프루스트와 그의 세계 제롬 프리외르
01. 사교계 칼럼니스트 프루스트
02. 사교계 비평가 프루스트
03. 프루스트의 숨겨진 얼굴
4장 : 사랑 니콜라 그리말디
01. 독자의 초상
02. 욕망
03. 기다림
04. 질투
05. 환상
5장 : 상상계 줄리아 크리스테바
01. 독자의 초상
02. 감각을 쓰다
03. 눈길
04. 잠과 꿈
05. 현대적인 작가, 프루스트
195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에꼴 폴리테크니크와 에꼴 퐁 제 쇼세를 졸업하였다. 저서로 『중고품, 인용의 작업』(1979) 『우리, 미셀 드 몽테뉴』(1980) 『문학의 제3공화국 : 플로베르에서 프루스트까지』(1983) 『양 세기 사이의 프루스트』(1989) 『호주머니 속의 고양이, 몽테뉴와 알레고리』(1993) 『브륀티에르를 아십니까? 반反드레퓌스주의자와 그 친구들』(1997) 『이론의 악마, 문학과 상식』(1998) 『무수한 것에 대면한 보들레르』(2002) 『반反현대주의자들, 조제프 드 메스트르에서 롤랑 바르트까지』(2005), 소설집으로 『지난번 애도』(1979) 『페라고스코』(1985) 등이 있으며, 파리4대학, 뉴욕 컬럼비아대학을 거쳐 현재 콜레주 드 프랑스 문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195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에꼴 폴리테크니크와 에꼴 퐁 제 쇼세를 졸업하였다. 저서로 『중고품, 인용의 작업』(1979) 『우리, 미셀 드 몽테뉴』(1980) 『문학의 제3공화국 : 플로베르에서 프루스트까지』(1983) 『양 세기 사이의 프루스트』(1989) 『호주머니 속의 고양이, 몽테뉴와 알레고리』(1993) 『브륀티에르를 아십니까? 반反드레퓌스주의자와 그 친구들』(1997) 『이론의 악마, 문학과 상식』(1998) 『무수한 것에 대면한 보들레르』(2002) 『반反현대주의자들, 조제프 드 메스트르에서 롤랑 바르트까지』(2005), 소설집으로 『지난번 애도』(1979) 『페라고스코』(1985) 등이 있으며, 파리4대학, 뉴욕 컬럼비아대학을 거쳐 현재 콜레주 드 프랑스 문학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