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태생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사뮈엘 베케트. 그는 반백 년 동안 이주자로서 살았던 파리에서, 티에르탕이라는 양로원에서 생애 마지막 나날을 보냈다. 이 책 『티에르탕의 베케트』는 베케트의 마지막 장소인 티에르탕을 배경으로 그의 삶을, 특히 마지막 시간을 정교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이 작품으로 2020년 공쿠르 첫 소설 상을 수상한 저자 멜리스 베스리는 문학사에서 난해한 작가로 정평이 난 사뮈엘 베케트의 말년을 마치 노작가의 머릿속에 들어간 듯 일인칭으로 풀어나간다. “내 계획은 실화와 상상의 소산에서 출발해 베케트를 그의 작중인물들처럼 자신의 최후를 마주한 인물로 그려내는 것이었다”고 말한 저자는 노작가의 독백을 생생하게 재현할 뿐만 아니라 베케트의 말년을 돌봤을 양로원 스텝들의 시선을 통해 베케트를 보는 제삼자의 시각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최후의 침묵으로 향하는 위대한 아일랜드 작가의 삶을 매우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Contents
첫 번째 시간 009
두 번째 시간 117
세 번째 시간 217
옮긴이의 말 276
Author
멜리스 베스리,이세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나 지금은 파리에 거주하며 라디오 방송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첫 소설 『티에르탕의 베케트』로 2020년 공쿠르 첫 소설 상을 받았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나 지금은 파리에 거주하며 라디오 방송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첫 소설 『티에르탕의 베케트』로 2020년 공쿠르 첫 소설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