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의 조

제2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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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
9791160949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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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7/20
Pages/Weight/Size 115*188*20mm
ISBN 979116094948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제2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신인 작가 송섬의 첫 책

“조, 골목에 있고 싶다면 얼마든지 있어도 돼.
그곳은 그러라고 있는 장소니까.”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면서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곳.
오직 고양이 두 마리와 두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장소.
그곳에 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온전히 받아주는 곳.
당신에게도 그런 장소가 있나요?

‘박지리문학상’은 2010년 스물다섯의 나이로 샛별같이 나타나 『합체』『맨홀』『다윈 영의 악의 기원』등 일곱 작품을 남기고 2016년에 세상을 떠난 박지리 작가를 기리고, 그가 남긴 문학 세계를 이어가기 위해 만든 신인문학상 공모이다. 인세와는 별도로 창작지원금 5백만 원에 독자 후원금 2백만 원이 주어지는 이 상의 두 번째 수상작 『골목의 조』가 출간되었다. 『골목의 조』는 1995년생 송섬 작가의 첫 책으로 심사위원 이기호, 김성중 소설가와 윤경희 평론가가 수상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국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배운 기술로 건축사 사무소에서 도면 긋는 일을 하며 사는 ‘나’는 어디에서도 딱히 존재감을 드러내거나 환영받는 스타일은 못 된다. 하지만 나의 반지하 집에는 버려진 고양이 두 마리와 변변찮은 술집을 운영하는 조, 그리고 어느 날 벽에서 돋아난 아저씨 유령까지 함께 살게 된다. 어머니의 부재와 아버지의 자살로 유년기의 상처를 안고 사는 스물네 살 반지하 생활자에게 찾아온 무해한 존재들, 이들과 함께 인생의 절기를 보내며 관계 맺고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나’는 스스로의 공백을 채워나가며 삶에 대한 담담한 용기를 얻는다.
Author
송섬
1995년생. 중요할 때 꼭 한눈을 파는 버릇 탓에 사 년제 대학을 칠 년 만에 졸업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글을 쓰고, 일요일엔 쉰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많은 것을 걸고 있다.
지금까지 두 명의 독자를 확보했다. <골목의 조>로 2회 박지리문학상을 수상했다.
1995년생. 중요할 때 꼭 한눈을 파는 버릇 탓에 사 년제 대학을 칠 년 만에 졸업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글을 쓰고, 일요일엔 쉰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많은 것을 걸고 있다.
지금까지 두 명의 독자를 확보했다. <골목의 조>로 2회 박지리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