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나무 숲에 사는 여우는 반짝 빛나는 걸 좋아해요. 열매, 나뭇잎, 구슬, 헝겊 조각 같은 것을 모아요. 어느 날, 할머니가 숲속 끝에 작은 가게를 열어 날마다 장신구를 만들어 내놓아요. 여우는 장신구에 반해 할머니 가게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요. 여우는 보름달이 뜨길 기다렸다가 꼬리에 잔뜩 힘을 주고 앞으로 구르고, 옆으로 구르고, 뒤로 굴러요. 아이로 변신한 여우는 장신구 가게에 들어가게 되고, 할머니는 아이를 보고 자기를 도와주면 노리개를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여우는 할머니와 약속을 하고 장신구 만드는 일을 돕게 되는데…. 여우와 할머니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Author
김미혜,김혜원
‘나’를 귀하게 대접하고, 스스로를 지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우와 우리 장신구 이야기를 생각했습니다. 정성을 다해 아름답게 만든 장신구들이 우리 마음을 환하게 물들이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그림책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돌로 지은 절 석굴암』 『분홍 토끼의 추석』 등에 글을 쓰고, 동시집 『꼬리를 내게 줘』 『아기 까치의 우산』 『아빠를 딱 하루만』 『안 괜찮아, 야옹』 『꽃마중』 등을 냈습니다.
‘나’를 귀하게 대접하고, 스스로를 지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우와 우리 장신구 이야기를 생각했습니다. 정성을 다해 아름답게 만든 장신구들이 우리 마음을 환하게 물들이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그림책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돌로 지은 절 석굴암』 『분홍 토끼의 추석』 등에 글을 쓰고, 동시집 『꼬리를 내게 줘』 『아기 까치의 우산』 『아빠를 딱 하루만』 『안 괜찮아, 야옹』 『꽃마중』 등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