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딱따구리를 보았습니다』가 출간되었다. 오래전 한 소년이 방학 숙제로 매일매일 써 내려간 일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만나는 뜻깊은 작품이다. 폴란드 IBBY 선정, 2019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일러스트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이 작품은 2020 볼로냐 라가치 어워드에서 신인 작가의 데뷔작에만 수여하는 오페라프리마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
연필로 자신의 하루를 꾹꾹 눌러 담던 소년은 어느 덧 아흔 살의 고요한 노인이 되어 자신의 일기를 작품으로 만났다. 글 작가 미하우 스키빈스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의 시간을 함께 겪지는 않았으나, 그 역사를 기억하는 폴란드의 젊은 화가 알라 반크로프트가 어린 소년의 하루하루를 다채로운 색으로 그려냈다. 80년이 지나 우리에게 도착한 작은 일기장. 마치 그 일기장을 펼쳐보는 것처럼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날의 분위기가 온전히 전해진다.
Author
미하우 스키빈스키,일라 반크로프트,이지원
1930년생. 일기를 쓸 당시, 바르샤바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지금은 고요한 노인으로 오늘을 살고 있다.
1930년생. 일기를 쓸 당시, 바르샤바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지금은 고요한 노인으로 오늘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