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의 집

인생의 겨울을 준비하는 강상중의 조용한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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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094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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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2/16
Pages/Weight/Size 124*188*20mm
ISBN 979116094526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한일 양국에서 14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고민하는 힘』의 출간 10주년을 맞아 쓴 강상중 교수의 가장 사적인 에세이. 40~50대에 부와 명성을 얻은 한편 소중한 사람들을 잃기도 했던 도쿄 근교를 떠나,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고원지대의 작은 집으로 거처를 옮긴 저자는 꽃과 채소를 가꾸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고, 이웃을 사귀고, 고양이를 기르며 60대 이후의 날들을 채워가고 있다. 도시에서는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의 작은 부분들에 주목하면서 그는 지난 세월 자신을 지탱해준 것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젊은 날을 가득 채웠던 고민과 신념, 기쁨이면서 또한 아픔이기도 했던 사람들, 무엇보다 건강한 음식과 강인한 생명력과 삶의 지혜를 전해준 어머니가 70년 인생길의 단단한 지지대였다. 돌고 돌아 생의 마지막 집에 이른 저자는 고독한 가운데서도 작은 소란스러움이 이어지는 고원에서 인생의 겨울을 준비한다. 아내와 함께 일궈가는 고원 생활의 면면을 속속들이 기록한 이 책에는 강상중 교수의 가장 내밀하고 솔직한 심경이 담겨 있다.
Contents
들어가며 - 4
서문 | 산에 살자 - 12

제1장 하늘을 우러르면 언제나

봄 하늘 - 21
운명의 여름 - 31
자작나무 너머, 러시아 - 39
고독한 골프, 잎갈나무 낙엽 - 48
겨울 벚꽃, 오리온자리 - 52

제2장 사람은 걸어 다니는 식도

아버지와 정원 가꾸기 - 63
두릅과 장모님 - 68
장모님에 관하여 - 75
아버지의 치아에 관하여 - 79
소세키와 준베리 - 83
땅일구기 - 89
모종 심기 - 97
시든 토마토 - 104

제3장 꽃의 빛깔

영원한 행복 - 109
작은 천사 - 119
노란 꽃 - 126
한국전쟁과 진달래 - 134
조팝나무와 공조팝나무 - 140
김대중 대통령 - 144
초여름의 장미와 혹한의 영국 - 149
클레머티스 같은 나라 - 160
백작약 - 166
흰 백합 - 169
명랑하게 겨울을 보내다 - 173
말기의 꽃 - 185

제4장 우리는 고양이로소이다

루크의 등장 - 191
나는 수수께끼로소이다 - 203
파트너 - 209
나의 파트너, 다시 한 번 - 214

제5장 고향에 관하여

조용한 각오 - 231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곳이 고향이다 - 236

나오며 - 239
옮긴이의 말 - 243
Author
강상중,노수경
1950년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재일 한국인 2세로 태어나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전후戰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펼치며 시대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자리 잡았다.

재일 한국인으로서 일본 이름을 쓰고 일본 학교를 다니며 자기 정체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와세다대학에 다니던 1972년 한국 방문을 계기로 “나는 해방되었다”라고 할 만큼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일본 이름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본명을 쓰기 시작했다.

뉘른베르크대학에서 베버와 푸코, 사이드를 파고들며 정치학과 정치사상사를 전공했다.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가 되었고, 도쿄대학 대학원 정보학환 교수, 도쿄대학 현대한국연구센터장, 세이가쿠인대학 총장을 거쳐 현재 구마모토현립극장 관장 겸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위험하지 않은 몰락』,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구원의 미술관』, 『마음의 힘』, 『고민하는 힘』, 『살아야 하는 이유』, 『도쿄 산책자』, 『마음』 등이 있다.
1950년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재일 한국인 2세로 태어나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전후戰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펼치며 시대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자리 잡았다.

재일 한국인으로서 일본 이름을 쓰고 일본 학교를 다니며 자기 정체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와세다대학에 다니던 1972년 한국 방문을 계기로 “나는 해방되었다”라고 할 만큼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일본 이름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본명을 쓰기 시작했다.

뉘른베르크대학에서 베버와 푸코, 사이드를 파고들며 정치학과 정치사상사를 전공했다.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가 되었고, 도쿄대학 대학원 정보학환 교수, 도쿄대학 현대한국연구센터장, 세이가쿠인대학 총장을 거쳐 현재 구마모토현립극장 관장 겸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위험하지 않은 몰락』,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구원의 미술관』, 『마음의 힘』, 『고민하는 힘』, 『살아야 하는 이유』, 『도쿄 산책자』, 『마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