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아이가 깨어 있습니다. 아이는 달님이 보자 달님에게 말을 겁니다. 하늘에 떠 있는 달님은 무엇이든지 알고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달님 누구 봐요?” 하는 아이의 질문에 달님은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얘기해 줍니다.
밤 사냥을 떠나는 부엉이, 밤 추위를 이기려고 나뭇잎을 포개고 있는 나무들, 항해를 쉬고 잠을 청하는 항구의 배들, 생쥐와 개미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바위들의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밤 세상이 궁금한 아이와 이에 호응하는 달님의 따뜻한 대화는 까만 밤 세상을 더 이상 두렵지 않은 공간으로, 따뜻한 시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Author
김솔미
꾸밈없는 어린이의 세계를 발견하면서 그림책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세상에 음악이 생겨난 이야기』, 『정의로운 소녀 사드바르그』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달님 누구 봐요?』, 『차차차 아저씨를 만나러 갈 테야』가 있습니다.
꾸밈없는 어린이의 세계를 발견하면서 그림책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세상에 음악이 생겨난 이야기』, 『정의로운 소녀 사드바르그』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달님 누구 봐요?』, 『차차차 아저씨를 만나러 갈 테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