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이 아닌 날들

가족사진으로 보는 재일조선인, 피차별부락, 아이누, 오키나와, 필리핀, 베트남 여성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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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3/08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60944525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여기에 우리가 살고 있다!



『보통이 아닌 날들』은 일본 사회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온 재일조선인, 피차별부락, 아이누, 오키나와, 베트남, 필리핀 출신의 20대부터 70대 여성 22명이 자신들의 가족사진을 바탕으로 꺼내어 들려준 인생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22명의 여성이 자신의 삶을, 그리고 가족의 삶을 종이 위에 글로 풀어내는 작업은 할머니, 어머니 세대의 개인사를 남기는 일인 동시에 사회 안에 현존하는 차별의 벽에 도전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가족 안의 갈등을 극복하는 일이기도 했다. 책에는 출신 배경으로 인한 결혼 차별을 극복하려고 해방운동에 뛰어든 사람이나, 온 힘을 다해 삶의 고비를 넘어가는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 등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출신과 성性이라는 겹겹의 차별 속에서 할머니-어머니-딸, 그리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여성으로서 살아온 날들’이 날줄과 씨줄로 만나면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던 시대의 단면이 드러난다.



Contents
5 추천의 글 열린 친밀권의 힘
8 한국어판 서문
12 들어가며
16 서문 왜 가족사진인가: 젠더, 민족적 마이너리티와 표현 활동

1장 재일조선인 여성
30 ‘자이니치’ 가족의 사진 황보강자
48 어머니에게 가족사진은 어떤 의미였을까 정미유기
62 부모님에게 배운 것 이화자
72 할머니의 이야기로 더듬어본 가족사 김리화
81 나의 첫 치마저고리 박리사
90 어느 재일조선인 종갓집 이야기 리향
100 “치이짱, 있잖아…” 어머니의 입버릇 양천하자
107 타국에서 마음의 병을 지니고 산 엄마 최리영

2장 피차별부락 여성
120 순백의 앨범 가미모토 유카리
135 엄마의 메시지: 무슨 일이든 스스로 정하면 돼 가와사키 도모에
145 가족이라는 부스럼 딱지 구마모토 리사
161 결혼 후 부락을 만나다 다니조에 미야코
172 고무 공장 딸 니시다 마쓰미
180 그 시절, 가족의 풍경 후쿠오카 도모미
191 부락 밖에 숨어 산 가족 미야마에 지카코
202 나의 엄마 야마자키 마유코

3장 아이누 · 오키나와 · 필리핀 · 베트남 여성
214 엄마 아빠 이야기 하라다 기쿠에
223 필리핀에서 일본으로: 전쟁으로 고국을 떠난 엄마 아라가키 야쓰코
231 내 안의 오키나와: 할아버지의 죽음을 맞으며 오오시로 쇼코
240 오키나와를 떠나 아주 멀리 나카마 게이코
249 이별이 선물한 만남 다마시로 후쿠코
257 말레이시아 난민 캠프부터 현재까지 구 티 고쿠 트린

265 [인터뷰] 하기와라 히로코에게 묻다
가족사진에 찍히지 않은 것: 사진의 진실, 혹은 거짓

275 감사의 말
277 가족사진으로 본 역사 연표
307 한국어판 후기
310 이 책에 참여한 사람들
Author
미리내,양지연,조경희
‘미리내’는 은하수를 뜻하는 한국어이다. 일본 곳곳에 사는 재일조선인 여성들이 함께 모여 행동하는 일이 은하처럼 빛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이름을 붙였다. 1991년 ‘조선인종군위안부문제를생각하는모임朝鮮人從軍慰安婦問題を考える會’을 발족했고 이후 ‘미리내’로 이름을 바꿨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비디오 교재 <그래도 살아왔지>, 다큐멘터리 영화 <이제부터-세대를 이어나갈 재일조선인 여성>(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을 제작했고 활동교류 보고집 『마이너리티 여성의 임파워먼트』를 발간했다. 『미리내 통신』(연 4회)을 발행하며 창작극 <우리는 잊지 않는다-조선인 종군위안부>를 11곳에서 상연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자이니치’ 가족사진전>(2001), 한국 광주 비엔날레전(2002), 스이타吹田역사문화마을만들기센터 작품전, 도쿄경제대학 학술심포지엄 작품전(2004), 서울에서 열린 세계여성학대회에서 아이누 여성들과 함께 한 작품전(2005), 도요나카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한 ‘재일 100년’에서 작품전(2010) 등을 개최했다.
‘미리내’는 은하수를 뜻하는 한국어이다. 일본 곳곳에 사는 재일조선인 여성들이 함께 모여 행동하는 일이 은하처럼 빛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이름을 붙였다. 1991년 ‘조선인종군위안부문제를생각하는모임朝鮮人從軍慰安婦問題を考える會’을 발족했고 이후 ‘미리내’로 이름을 바꿨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비디오 교재 <그래도 살아왔지>, 다큐멘터리 영화 <이제부터-세대를 이어나갈 재일조선인 여성>(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을 제작했고 활동교류 보고집 『마이너리티 여성의 임파워먼트』를 발간했다. 『미리내 통신』(연 4회)을 발행하며 창작극 <우리는 잊지 않는다-조선인 종군위안부>를 11곳에서 상연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자이니치’ 가족사진전>(2001), 한국 광주 비엔날레전(2002), 스이타吹田역사문화마을만들기센터 작품전, 도쿄경제대학 학술심포지엄 작품전(2004), 서울에서 열린 세계여성학대회에서 아이누 여성들과 함께 한 작품전(2005), 도요나카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한 ‘재일 100년’에서 작품전(2010) 등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