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핍한 시대의 한국문학

세계문학을 향한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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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2/20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9116087104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세계문학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 찬 궁핍한 시대의 한국문학

이 책은 일제 강점기에 외국문학을 전공한 조선인 젊은이들이 어떻게 한국 현대문학이 꽃을 피우는 데 비옥한 토양 역할을 했는지 밝히는 데 주력한다. 이 무렵 외국문학을 전공한 젊은이들은 비단 외국문학 연구 그 자체에만 무게를 두지 않았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들은 외국문학 연구를 발판으로 삼아 조선문학을 좀 더 발전시키려고 노력하였다. 어떤 의미에서 당시 그들은 오늘날의 외국문학 전공자들보다도 훨씬 더 세계문학을 갈망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을 ‘궁핍한 시대의 한국문학’이라고 거창하게 붙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조금 과장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책에서 다루는 ‘한국문학’은 일제 강점기와 해방 전후의 한국문학을 말한다. 저자는 이 무렵 한국 작가들이 세계문학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세계문학의 광장에 나아가려고 어떠한 준비를 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궁핍한 식민지 시대를 살면서도 젊은 문인들은 늘 세계문학을 향한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었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장 세계문학의 지형도

서구문학의 교두보로서의 ‘마루젠’
경성 혼마치의 ‘마루젠’
세계문학전집과 ‘엔본’
한국의 세계문학전집
외국문학과 세계문학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제2장 최남선·이광수·김억과 세계문학

최남선과 세계문학
바다와 문명
이광수와 세계문학
민족문학에서 세계문학으로
김억과 세계문학

제3장 외국문학연구회와 세계문학

외국문학연구회의 조직과 활동
외국문학연구회와 세계문학
김진섭과 세계문학
정인섭과 세계문학
이하윤과 세계문학

제4장 《삼천리》와 세계문학

한반도에서 세계로
세계문학으로 열린 창
이광수와 세계문학 입문
조선문학의 필요조건
세계문학에 관한 설문 조사
조선문학의 수준과 세계문학

제5장 김기림과 세계문학

민족주의 문학과 민족문학
조선주의와 세계문학
민족문학에서 세계문학으로
세계문학과 『문학개론』
조선문학의 가능성

제6장 한국문학과 세계문학과 번역

번역과 세계문학
김억의 『오뇌의 무도』
이하윤의 『실향의 화원』
최재서 편 『해외서정시집』
변영태와 정인섭의 한국 시 번역
세계문학과 『진달래 숲』

참고문헌
Author
김욱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은유와 환유』,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번역의 미로』, 『소설가 서재필』, 『눈솔 정인섭 평전』, 『오역의 문화』, 『번역과 한국의 근대』, 『외국문학연구회와 「해외문학」』,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시인은 숲을 지킨다』, 『문학을 위한 변명』, 『지구촌 시대의 문학』, 『적색에서 녹색으로』, 『부조리의 포도주와 무관심의 빵』, 『문학이 미래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어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외에 『위대한 개츠비』, 『왕자와 거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동물농장』, 『앵무새 죽이기』, 『이선 프롬』,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이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은유와 환유』,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번역의 미로』, 『소설가 서재필』, 『눈솔 정인섭 평전』, 『오역의 문화』, 『번역과 한국의 근대』, 『외국문학연구회와 「해외문학」』,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시인은 숲을 지킨다』, 『문학을 위한 변명』, 『지구촌 시대의 문학』, 『적색에서 녹색으로』, 『부조리의 포도주와 무관심의 빵』, 『문학이 미래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어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외에 『위대한 개츠비』, 『왕자와 거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동물농장』, 『앵무새 죽이기』, 『이선 프롬』,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이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