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와 길 잃기

재미와 교양을 넘어 자신의 길을 찾는 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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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1/3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60870732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재미와 교양을 넘어 자신의 길을 찾는 글 읽기

우리는 보통 책을 통해 교양과 지식을 얻음으로써 삶의 길을 찾기 위해 글 읽기를 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의문을 제기하여 종종 기존의 통념과 다른 생각과 시각을 추구한다. 그러니 이 책을 읽다 보면 삶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의문이 커질 수도 있다. 그리하여 길을 잃을 때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소위 니체가 말하는 위버멘쉬Ubermensch의 길이기도 하다. 때로는 읽을 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서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다. 힘이 들고 난감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게 오히려 책을 읽는 즐거움이자 묘미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이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편히 읽을 수 있게 되도록 짧고 간결한 글로 이루어져 있다. ‘소통’이 인문학의 본질이니만큼 어떻게든 독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해서이다. 또한 삶의 지혜를 가르친 로마 시대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말대로 교양과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신선함, 다른 생각, 새로운 시각을 가미하여 자신의 길을 찾는 글 읽기가 되게끔 했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삶의 지혜와 행복
1. 너 자신을 알라!?소크라테스와 오이디푸스 그리고 니체
2. 길바닥 철학자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더 대왕 이야기
3. 아곤과 안타곤
4. 카르마와 다르마
5. 부처님에 대한 거짓 소문
6. 마음의 평정과 영혼의 안식
7. 성서와 생태학
8. 일거양득의 유래?한 번 들고 두 개를 얻는다?
9. 꿀벌이 말벌을 상대하려면
10. 화투 비광 그림에 담긴 숨은 뜻은?
11. 거인 괴테의 고뇌와 아픔
12. 비관론자의 행복론
13. 쇼펜하우어 철학과 불교
14. 밀레의 그림 「만종」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상식의 파괴
15. 나는 누구일까??평범의 위대함

제2부 우정과 갈등
1.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천재를 질투하는 둔재?
2. 괴테와 실러의 돈독한 우정 바이마르 고전주의 시대
3. 괴테와 쇼펜하우어 어머니의 우정, 괴테와 쇼펜하우어와의 대결
4. 하이네와 마르크스의 교유
5. 하이네가 본 괴테?감탄과 거리 사이
6. 니체의 유곽 체험과 바그너 비판
7. 비트겐슈타인의 『전쟁일기』?그는 왜 죽음 속으로 뛰어들었는가?
8. 토마스 만과 하인리히 만의 지독한 형제 갈등
9. 나치 문제를 둘러싼 토마스 만과 브레히트의 갈등
10. 차마 부치지 못한 카프카의 편지?강자의 횡포와 갑질
11. 영화 [파이트 클럽](1999)?단순한 폭력영화인가 또는 지난한 자아실현 영화인가?

제3부 법, 시사와 정치
1. 상앙의 변법
2. 법치주의의 명암?한비자와 이사
3. 마녀사냥
4. 거인 친위대 이야기
5. 뷔히너의 드라마 『당통의 죽음』
6. 미네르바의 부엉이?해석과 변혁
7. 리스트의 관세동맹? 정치통일에 앞서 경제통일을 먼저 이룩한 분열된 독일
8. 전쟁에 반대하다 조국의 배신자로 몰린 헤르만 헤세
9. 『마의 산』과 민주공화국
10. 토마스 만이 종전 후 독일에 돌아가지 않은 이유
11. 카프카의 단편 「법 앞에서」
12. 종전 후 독일 여성의 삶과 자녀 양육수당
13. 서독의 동방정책?접근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접근
14. 악의 평범성과 무사유의 죄악? 시키는 대로 했다고 죄가 없는 것일까?
15. 하인리히 뵐의 정치 참여?페터 슐링크의 소설 『주말』
16. 68혁명 세대의 작가 페터 슈나이더와 첫 단편 「렌츠」
17. 독일의 정치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18. 터키인으로 변신한 독일인 위장취업자 귄터 발라프의 르포기사
19. 1989년 라이프치히의 촛불 집회
20. 독일 국민은 국기를 흔들고, 국가를 불러도 되는가?
21. 2003년도 영화 [굿바이 레닌]
22. 독일의 과거청산
23. 프랑스의 과거청산
24. 『내 인생의 5년』?관타나모 보고서

제4부 시 읽기
1. 「불청객」
2. 「나비야 나비야」와 독일 민요 「꼬마 한스」
3.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와 베토벤의 만남
4. 하이네의 서사시 『아타 트롤』 중 「노예선」
5. 시 「로렐라이」는 과연 낭만적인 노래인가?
6. 저 산봉우리 너머엔 뭐가 있을까
7. 하이네의 시집 『노래의 책』?사랑의 고통과 좌절
8. 헤르만 헤세의 시 몇 편
9. 독일의 목사 마르틴 니묄러의 시 「나치가 그들을 불렀을 때」
10. 「관악산에서」

제5부 소설 읽기
1. 괴테 말년의 단편 「노벨레」?우리에서 뛰쳐나간 괴수를 어떻게 해야 할까?
2. 열녀와 재가금지 풍속이 생긴 이유?박지원의 「열녀함양박씨전」
3. 박지원의 「우상전」?요절한 천재시인 우상 이언진
4. 슈토름의 『이멘 호』? 『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조
5.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 「선고」
6.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 「여가수 요세피네, 또는 쥐들의 종족」
7. 카프카의 장편 『소송』에서 법원 권력의 실체?원죄설과 구원설
8. 프란츠 카프카의 장편 『성』에서 본 권력과 욕망
9. 『어머니』의 작가 막심 고리키와 그의 죽음의 미스터리
10. 꿈틀거림과 『서울 1964년 겨울』
11. 일본의 카프카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구덩이에 빠진 남자
12.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13. 페터 슈나이더의 『장벽을 뛰어넘는 사람』?카베의 이야기
14. 이청준의 단편 「누군들 초장부터 꾼으로 태어나랴」
15. 『좀머 씨 이야기』에서의 걷기 강박
16. 노벨문학상 받은 페터 한트케? 『어느 작가의 오후』 읽기
17. 소년과 호랑이의 위험한 동거?[파이 이야기]
18. 『달과 소녀』?프랑크푸르트의 어느 신혼부부 이야기

제6부 소설과 인물 비교
1. 『니벨룽의 노래』와 에첼(아틸라 대왕)?훈족, 흉노와 투후 김일제
2. 『독일. 어느 겨울동화』와 『공산당 선언』의 닮은 점과 다른 점
3. 루쉰의 아Q와 니체의 말인
4. 헤세의 『데미안』과 니체의 초인
5. 『그리스인 조르바』와 니체의 초인
6. 이청준과 토마스 만
7. 구스타프 말러와 토마스 만의 관계?말러와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8. 『무진기행』과 『마의 산』의 인물들은 어떻게 닮았는가?
9. 토마스 만의 『마의 산』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10. 하인리히 만의 『오물 선생』 「퇴위」와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1. 헤세의 「험난한 길」과 무라카미 류의 『타나토스』
12.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와 니체, 카프카, 헤세

참고문헌
Author
홍성광
서울대학교 인문대 독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토마스 만의 장편 소설 『마의 산』의 형이상학적 성격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 『독일 명작 기행』, 『글 읽기와 길 잃기』, 역서로 야스퍼스의 『정신병리학총론』(공역),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책 읽기와 글쓰기』, 니체의 『니체의 지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토마스 만의 정치 에세이 『예술과 정치』, 『마의 산』(상·하),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상·하),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외』,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젊은 베르터의 고뇌』, 헤세의 『헤세의 여행』, 『잠 못 이루는 밤』,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 『싯다르타』, 카프카의 『성』, 『소송』, 『변신 외』, 하인리히 뵐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 페터 한트케의 『어느 작가의 오후』, 『헬렌 켈러 평전』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 독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토마스 만의 장편 소설 『마의 산』의 형이상학적 성격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 『독일 명작 기행』, 『글 읽기와 길 잃기』, 역서로 야스퍼스의 『정신병리학총론』(공역),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책 읽기와 글쓰기』, 니체의 『니체의 지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토마스 만의 정치 에세이 『예술과 정치』, 『마의 산』(상·하),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상·하),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외』,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젊은 베르터의 고뇌』, 헤세의 『헤세의 여행』, 『잠 못 이루는 밤』,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 『싯다르타』, 카프카의 『성』, 『소송』, 『변신 외』, 하인리히 뵐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 페터 한트케의 『어느 작가의 오후』, 『헬렌 켈러 평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