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세계의 부조리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작가 알베르 카뮈.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책
알제리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프랑스 출신 작가인 알베르 카뮈는 ‘부조리 문학’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마주한 죽음과 폭력, 그리고 이데올로기가 난무하는 현실 속에서 카뮈는 ‘부조리’와 만난다. 그리고 불합리하고 비합리적인 세상, 죽음으로 향해가는 무의미한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고민한다.
이 책에는 카뮈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작품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부조리 3부작’에 속하는 장편 《이방인》, 《페스트》, 철학적 에세이 [시지프 신화]에는 부조리한 현실과 그에 대응하는 카뮈의 철학적 인식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자신의 부조리함을 직면한 뒤 행복한 삶에서 굴러떨어져 구원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장편 《전락》, 부조리를 부조리로 극복하려는 황제의 모습을 그린 희곡 [칼리굴라], 서로를 기만하다가 모두 죽음으로 치닫는 가족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희곡 [오해]를 통해 카뮈의 철학이 녹아 있는 문학 세계를 만날 수 있다.
Contents
머리말
01 알베르 카뮈의 삶과 작품 세계
02 알베르 카뮈 작품 읽기
이방인 / 시지프 신화
페스트
전락
칼리굴라
오해
Author
박윤선
세상의 다양한 쓸모없는 것에 관심이 많다. 국문학과 철학 그리고 교육 문화를 전공하여 굶어 죽기 딱 좋은 백수가 될 뻔했으나, 국가의 너른 자비로 교사가 되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물질성이 없는 시간의 흐름 위에 둥둥 떠다니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여 유물론을 자주 의심한다. 비물질의 시간 속에서 밀도 높은 경험을 하는 것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인과를 따지기보다는 더 감동적이고 싶은, 그래서 화해하고 용서하는 서사를 학생들과 함께 밀도 높게 경험하고 싶은 교사이다.
세상의 다양한 쓸모없는 것에 관심이 많다. 국문학과 철학 그리고 교육 문화를 전공하여 굶어 죽기 딱 좋은 백수가 될 뻔했으나, 국가의 너른 자비로 교사가 되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물질성이 없는 시간의 흐름 위에 둥둥 떠다니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여 유물론을 자주 의심한다. 비물질의 시간 속에서 밀도 높은 경험을 하는 것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인과를 따지기보다는 더 감동적이고 싶은, 그래서 화해하고 용서하는 서사를 학생들과 함께 밀도 높게 경험하고 싶은 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