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태는 방대한 지식을 섭렵하고 쉽게 풀어냄으로써 누구나 인문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부어놓았다. 역사와 철학, 서양과 동양,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그의 책은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가이드다.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 작가 채사장
지식의 고수 남경태가 서양철학의 방대한 역사를 독특한 시선과 명쾌한 필력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도서관도 인문학 강연도 가기 어려워지는 시대, 혼자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생각을 길러주는 데 철학만큼 좋은 것은 없지만 막상 공부하려면 곧잘 어려움을 느낀다. 이 책은 철학을 알고 싶은 누구라도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적의 입문서이자, 혼자 공부할 때 곁에 두어야 할 최소한의 철학 가이드다. 평생 읽고 쓰며 ‘혼공’의 달인이 된 저자를 따라 ‘생각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철학의 재미와 쓸모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_‘사유의 예술’, 철학을 즐기자
프롤로그_철학사의 세 줄기
1부 철학은 바깥에서 시작되었다
1장 세계의 근원을 찾아서
밀레투스학파, 헤라클레이토스, 엘레아학파, 피타고라스, 엠페도클레스, 데모크리토스
불멸을 찾아서┃최초의 철학적 물음┃만물을 무한히 쪼개면┃운동과 변화는 없다┃수에서 끌어낸 미학, 철학, 윤리학┃본격적인 철학의 시대
2장 인간이란 무엇인가
소피스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직업이 된 학문┃파국이 빚은 철학의 새 출발┃어떻게 살 것인가?┃스승이 남긴 숙제┃내 안의 진리┃철학이 지배하는 나라┃이원론의 원조┃사본에 불과한 현실 세계┃서양 철학의 두 기둥┃철학은 상식을 설명해야 한다┃목적론의 원조┃행복은 성적순┃국가는 본능이다┃하나의 몸짓에서 꽃이 되기까지
3장 신에게로 가는 길
회의주의, 에피쿠로스, 견유학파, 스토아학파, 플로티노스
불확실성의 시대┃쾌락을 통해 행복의 나라로┃신 따위는 필요 없다┃개 같은 내 인생┃제국의 역습┃신이 없는 신학┃철학자 황제의 치명적인 실수┃Cosmos in Chaos┃신에게로 한 걸음 더
2부 신이라는 궁극적인 질문
4장 신을 위한 변명
아리우스, 오리게네스, 펠라기우스, 아우구스티누스
신흥 권력과 신흥 종교┃또 하나의 세계종교┃신앙이냐 이성이냐┃종합과 타협의 기교┃신이 보내는 지혜의 빛┃중세의 틀
5장 신학의 절정에서 마주한 철학
에리우게나, 스콜라철학, 안셀무스, 아벨라르, 이븐 시나, 이븐 루슈드, 토마스 아퀴나스, 둔스 스코투스, 윌리엄 오컴
교황과 예언자┃아는 만큼 믿자┃스콜라에서 스쿨까지┃권위가 지식을 낳는다?┃부활한 사제 대결┃신의 존재를 논증하라┃아리스토텔레스의 컴백┃이슬람 세계의 아리스토텔레스┃절충과 종합의 귀재┃시대가 요청한 그리스도교의 변호사┃토마스의 해법―중용 실재론┃존재의 사다리┃다시 신의 논증으로┃종합 철학의 부활┃변방에서 제기된 비판┃면도날을 무기로
Interlude I 근대의 문턱에서?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미란돌라, 에라스뮈스, 플레톤, 코페르니쿠스, 베이컨
지는 해와 뜨는 해┃부활한 플라톤┃종교개혁? 교회 개혁!┃과학적 이성의 목소리┃과학의 보조로 전락한 철학┃미술적 감각의 목소리
3부 스스로 일어선 철학
6장 의심이 인식을 낳다
데카르트, 홉스, 로크
근대 인식론의 출범┃코기토의 탄생┃신과 세계의 존재를 증명하라┃완벽한 이원론┃유물론이 통하는 사회┃자연 상태: 야성이냐, 야만이냐┃자연법의 산물: 국가┃에토스와 파토스┃로크의 전략: 모르겠으면 나눠라┃권력 세습과 재산 상속의 차이┃시민혁명의 이념적 근거
7장 끊임없이 운동하며 성장하는 철학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버클리, 흄
철학과 종교의 이단┃실체에서 관계로┃생산하는 자연┃진리기 때문에 진리다┃실체의 인플레이션┃아름다운 강산┃예정조화의 논리학┃풍요와 어울리는 상식┃눈에 보이는 것을 믿어라 ┃신을 보증인으로 세우다┃자아는 없다!┃원인도 없다!┃파국은 새로운 탄생의 거름
Interlude II 세계를 뒤흔든 철학?계몽주의와 프랑스혁명
볼테르, 몽테스키외, 루소
프랑스의 병┃sauvage noble┃계약에서 혁명으로
4부 철학의 토대가 흔들리다
8장 형이상학의 완성 그리고 반전
칸트, 피히테, 셸링, 헤겔, 쇼펜하우어, 키르케고르
흄을 돌파하라┃주체와 대상의 극적 화해┃시인과 마도로스┃앎의 한계┃도덕을 법칙으로┃낭만, 자유, 주체성의 시대┃우주를 내 품 안에┃역사는 무한히 발전한다?┃결론은 이데올로기┃본체는 의지다┃맹목적인 삶의 의지┃고독한 주관
9장 혁명의 철학, 철학의 혁명
포이어바흐, 마르크스, 벤담, 밀
행동하는 철학┃유물론을 택한 이유┃자본주의적 생산의 비밀┃혁명의 법칙┃근대와 현대의 경계에서┃자유주의와 부르주아 철학의 궁합
10장 파괴하고 해체하고 재편하라
니체, 프로이트, 후설, 베르그송
강자의 철학┃진리는 발명되는 것┃몰락하는 이성, 흔들리는 주체┃‘나’도 모르는 ‘나’┃현실에 잠재된 철학의 위기┃주객 분리의 인습을 버리자┃Life finds a way┃지성은 인간의 불행한 특성┃희미해지는 주체
5부 철학, 출구를 찾아 도약하다
11장 장벽에 부딪힌 철학과 한계에 봉착한 언어
하이데거,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무어, 프레게, 러셀, 카르나프, 비트겐슈타인
다자인의 디자인┃다자인의 이중적 존재 방식┃존재를 기술하는 언어┃자유의 부담┃타인은 지옥┃신체의 현상학┃철학은 상식이다┃과학적으로 엄밀한 철학이란┃실증적이지 않은 실증주의의 토대┃언어는 세계의 그림이다┃언어의 의미는 용도에 있다┃한계에 이른 언어
12장 인간은 없다
소쉬르, 레비 스트로스, 라캉, 알튀세르
지시 대상이 없는 언어┃드러난 것과 숨은 것┃중심에서 밀려난 인간┃언어는 무의식이다┃욕망마저 빼앗긴 주체┃마르크스주의와 구조주의의 결혼┃이데올로기와 색안경
13장 미완성의 ‘포스트’
푸코, 들뢰즈/가타리, 데리다, 리오타르, 보드리야르, 하버마스
사물이 먼저냐, 말이 먼저냐?┃타자의 목소리┃아는 것이 힘이다?┃생산하는 욕망┃욕망의 흐름을 통제하라┃분열증의 가속화: 혁명의 길┃수취인 불명의 텍스트┃형이상학의 해체를 위해┃거대 담론 허물기┃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주체와 의사소통┃끝나지 않은 이성의 기획
에필로그_‘포스트’이후의 철학
철학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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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남경태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그는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듦으로써 국내 대중 교양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2014년 별세했다.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이라는 그의 별칭이 말해주듯 그가 전하는 지식의 세계는 넓고 풍요롭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역사와 철학을 종횡무진한 그의 책들은 독자들에게 경계 간의 울타리를 허물고 인문학이라는 숲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평생 읽고 쓰는 삶을 살며 혼자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누려온 그이기에, 지금 ‘혼자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그의 책은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 《개념어 사전》,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철학 입문 18》, 《종횡무진 한국사 1, 2》, 《종횡무진 서양사 1, 2》, 《종횡무진 동양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30년 전쟁》, 《페다고지》, 《비잔티움 연대기 1~6》 등이 있다.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그는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듦으로써 국내 대중 교양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2014년 별세했다.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이라는 그의 별칭이 말해주듯 그가 전하는 지식의 세계는 넓고 풍요롭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역사와 철학을 종횡무진한 그의 책들은 독자들에게 경계 간의 울타리를 허물고 인문학이라는 숲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평생 읽고 쓰는 삶을 살며 혼자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누려온 그이기에, 지금 ‘혼자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그의 책은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 《개념어 사전》,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철학 입문 18》, 《종횡무진 한국사 1, 2》, 《종횡무진 서양사 1, 2》, 《종횡무진 동양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30년 전쟁》, 《페다고지》, 《비잔티움 연대기 1~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