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를 지배하는 사상 체계를 만들어낸 주희는 『대학』과 『중용』을 사서 가운데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과 맨 마지막에 읽어야 할 책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대학』은 큰 공부의 방향을 정하고 천하를 다스리는 지침을 담은 책, 『중용』은 수양을 통해 균형 잡힌 마음으로 도에 이르는 방법을 담은 책으로 자리 잡으며 동양적 사유의 근간을 이루었다. 동양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는 원전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번역과 다양한 해석의 길을 열어주는 풍부한 해설로 독자들을 『대학』과 『중용』의 세계로 안내한다.
Contents
서문
『대학大學』
해제
경1장 공자의 말씀을 증자가 풀어서 설명하다
전1장 명명덕明明德 - 밝은 덕을 밝히다
전2장 친민親(新)民 - 백성을 새롭게 하다
전3장 지어지선止於至善 - 지극한 선에 머물다
전4장 본말本末 - 근본과 말단
전5장 격물치지格物致知 - 사물을 속속들이 파고들어 앎에 이르다
전6장 성의誠意 - 뜻을 정성스럽게 한다
전7장 정심수신正心修身 - 마음을 올바로 하고 몸을 닦다
전8장 수신제가修身齊家 - 몸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한다
전9장 제가치국齊家治國 -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나라를 다스리다
전10장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태평하게 한다
『중용中庸』
해제
제1장 공자가 전해준 요체를 자사가 서술하다
제2장 군자는 중용, 소인은 반중용
제3장 중용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제4장 도가 행해지지 못하는 이유
제5장 공자의 한탄
제6장 순임금은 왜 지혜로울까
제7장 공자의 겸손한 자기 평가
제8장 중용을 지킨 안회
제9장 중용은 아주 어렵다
제10장 진정한 강함은 무엇인가
제11장 도에 들어가는 세 가지
제12장 군자의 도
제13장 충서는 도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제14장 군자가 살아가는 방식
제15장 도를 실천하는 방법
제16장 도의 광대함과 은미함
제17장 중용의 실현은 순임금의 이상적 정치다
제18장 문왕과 무왕으로 이어지는 도
제19장 무왕과 주공의 도
제20장 성실함에 관하여
제21장 하늘의 도와 사람의 도
제22장 지극히 성실해야 본성을 다하게 된다
제23장 마음속에 쌓인 덕
제24장 지극한 성실함은 신처럼 작용한다
제25장 성실함에 대하여
제26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제27장 성인의 위상과 공덕에 관하여
제28장 어리석고 덕이 부족하면 자리를 탐하지 말라
제29장 천하에 왕 노릇을 하는 데 중요한 것 세 가지
제30장 공자의 도는 성현을 계승했고, 천지의 덕과 닮았다
제31장 지성의 덕이라야 천도와 들어맞는다
제32장 대덕과 돈화로 천도의 극치를 말하다
제33장 『중용』의 요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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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증자,자사,김원중
공자의 제자로 이름은 삼參, 자는 자여子輿이며, ‘증자’는 그를 높인 칭호이다. 아버지 증점曾點 또한 공자의 제자이다. 공자가 던진 말의 핵심을 가장 잘 깨달은 제자로 유명한데, 공자는 그를 그다지 총명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설도 있다. 《효경孝經》을 지었다고도 전해지나 신빙성은 다소 떨어진다. 송유宋儒가 도통을 세울 때 그를 극히 높이 받들었으며 공자, 맹자, 안자(안회), 자사자(자사)와 함께 유가의 오성五聖으로 꼽힌다.
공자의 제자로 이름은 삼參, 자는 자여子輿이며, ‘증자’는 그를 높인 칭호이다. 아버지 증점曾點 또한 공자의 제자이다. 공자가 던진 말의 핵심을 가장 잘 깨달은 제자로 유명한데, 공자는 그를 그다지 총명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설도 있다. 《효경孝經》을 지었다고도 전해지나 신빙성은 다소 떨어진다. 송유宋儒가 도통을 세울 때 그를 극히 높이 받들었으며 공자, 맹자, 안자(안회), 자사자(자사)와 함께 유가의 오성五聖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