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에서는 한국연구재단의 중점연구소로 지정되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9년 동안 ‘동아시아 지성의 계보와 역사인식’을 주제로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이 책은 그 긴 여정의 마지막 결과물이다. 우리가 수행한 과제는 3단계로 구성하였고, 각 단계는 각각 3년씩 대한제국, 일제시기, 해방 이후의 세 시기로 나누었다. 이를 통해 각 시기별로 동아시아 지성의 흐름을 역사학과 역사인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중 마지막 3단계에서는 앞으로의 동아시아 역사인식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대안을 모색해 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3단계의 3년 동안 『전후 지식인의 이데올로기와 역사인식』(동아시아역사인식과 지성의 계보 6), 『동아시아 제국주의 질서와 역사인식』(7), 『동아시아 지역 연구와 탈식민 운동』(8)에 이어 그 마지막 시리즈로 이 책을 준비했다. 책들의 제목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그동안 연구팀은 근현대 동아시아의 이념과 질서, 지역이라는 연구주제를 함께 고민해 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자인식과 자기인식을 주제로 미래를 전망해 보았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동아시아 각국의 타자인식이 주제이다. 조선 사회주의운동가들의 코민테른 인식과 관계, 일본 지식인의 중국인식을 통한 자기인식, 중국 난징기념관의 항일기억과 대일 기억의 정치화를 다루었다. (서문 中)
Contents
서문
제1부 동아시아 각국의 타자 인식
조선위원회 속기록을 통해 본 마르크스주의자들과 코민테른 관계의 실제 | 임경석
1. 머리말
2. 조선위원회 성립과 1928년 9월 20일자 회의의 소집
3. 참석자 적부 논란
4. 세 가지 견해
5. 조선위원회의 역할
6. 맺음말
다케우치 요시미(竹?好)의 루쉰 읽기와 동아시아 저항론 | 최종길
1. 머리말
2. 비판적 시선으로 만난 루쉰
3. 루쉰의 일본유학과 문학적 자각
4. 루쉰의 저항적 삶
5. 다케우치의 저항론
6. 맺음말
난징대학살 기념관과 항일 기억의 정치화 | 김지훈
1. 머리말
2. 중화인민공화국의 ‘난징대학살’ 기억
3. 난징대학살을 둘러싼 기억 공간의 형성
4. 난징대학살 기념관의 전시 변화
5. 맺음말
제2부 20세기 한국의 자기 인식 담론
미군 점령기 한국과 일본의 민족주의 문제와 자국사 교육의 길항 | 송병권
1. 머리말
2. 패전 직후 일본의 자국사 교육 문제
3. 해방 직후 한국의 자국사 교육 문제
4. 해방/패전 직후 한일 역사교육에 함축된 문제
5. 맺음말
한국사 정체론 비판과 1960년대 한국사 발전론의 확립 | 도면회
1. 머리말
2. 일본 통치하 한국사 정체론과 한국사 발전론 성립
3. 1960년대 한국사 발전론의 확립
4. 맺음말
박정희 정권의 민족담론: 신문 매체를 통해 표방된 ‘화랑’ 활용 담론을 중심으로 | 조미은
1. 머리말
2. 5·16쿠데타~박정희 정권 초기(1967년까지)
3. ?국민교육헌장? 제정(1968)~1979년 10·26사건
4. 맺음말
제3부 한국 역사교과서와 대안적 역사서술 모색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발해사 서술 현황과 그 문제점 | 김종복
1. 머리말
2. 구성상의 문제점
3. 서술상의 문제점
4. 맺음말
남북·재일 교과서의 동학농민운동 서술을 통해 본 남북의 역사인식 통합 가능성 | 이신철
1. 머리말
2. 남북의 역사교육체계와 동학농민운동 서술 개요
3. 남북·재일 교과서의 동학농민운동 서술
4. 맺음말
한국 독일사학회를 통해 본 한국 서양사학의 자기이해와 대안모색 | 황기우
1. 머리말
2. 한국 독일연구의 현주소
3. 한국 독일연구가 안고 있는 문제
4.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
5. 맺음말
보론
통사 쓰기와 민족사 서술의 대안들: 독일의 ‘특별한 길’(Sonderweg)에서 ‘서구에의 안착’까지 | 이진일
1. 문제의 제기
2. 독일의 [특별한 길] 테제와 그 변화의 양상들
3. 통사적 서술 속 독일의 [특별한 길] 테제의 해소 방식
4. [특별한 길] 테제 평가
5. 맺음말: 새로운 내러티브를 찾아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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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신철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사학과 78학번. 민청련 성대 78학번 계반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정책실 산하 [민주화의 길] 편집부에서 일했다.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수선사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운동사에 오랫동안 천착해『이정 박헌영 전집』(전9권, 역사비평사) 간행 과정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사회주의운동사를 총정리하는 방대한 작업에 착수해 2003년 그 첫 번째 결실인『한국 사회주의의 기원』(역사비평사)을 내놓았다. 그 밖에 연구논문으로「극동민족대회와 조선대표단」,「3ㆍ1운동 전후 한국민족주의의 변화」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사학과 78학번. 민청련 성대 78학번 계반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정책실 산하 [민주화의 길] 편집부에서 일했다.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수선사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운동사에 오랫동안 천착해『이정 박헌영 전집』(전9권, 역사비평사) 간행 과정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사회주의운동사를 총정리하는 방대한 작업에 착수해 2003년 그 첫 번째 결실인『한국 사회주의의 기원』(역사비평사)을 내놓았다. 그 밖에 연구논문으로「극동민족대회와 조선대표단」,「3ㆍ1운동 전후 한국민족주의의 변화」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