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와 종교의 메타모포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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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2/30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60683363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이 책은 숭실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의 아젠다인 「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 연구 분과 중 ‘사유와 사상팀’이 그동안 축적하고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연구 결과물을 중심으로 편찬되었다.

19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시기는 일종의 전환기였다. 전환 공간 속에서 전근대적인 것들이 근대적인 것으로 변화하면서 우리들이 현재 이해하는 인문학(Humanities)이 형성되었다. 세계를 이해하는 관점과 학문을 보는 시각이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단절된 차원을 갖는 것으로 변용되었다.

표제인 『유교와 종교의 메타모포시스』는 개항 이후 사상사에서 다양한 영역의 주제가 외래문명 수용과정에서 겪게 되는 충돌과 변용 양상을 다룬 논문들을 모은 것이다. 특히 유교와 종교의 영역에서 이루어진 수용과 변용이라는 주제와 관련된 논문들을 취합하였다. 이러한 변용들을 『엥케이리디온』이나 『고백록』이라는 서양 고전을 통해서 확인하고 관용, 동도서기, 제사 음식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논의하거나 최한기의 지구 지식, 예수회의 지리학, 강완숙의 죽음 등의 문제로 다루었다.

책의 구성은 주로 유교나 종교와 관련된 문제가 전근대에서 근대로 변용된 주제들로 이루어졌다.
Contents
발간사
머리말

동양에 전해진 서양고전(Classic)의 변용 -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의 번안과 번역 | 오지석
Ⅰ. 서양 고전의 소통(疏通)과 화통(和通)
Ⅱ. 『이십오언』을 통해 만난 『엥케이리디온』
1. 에픽테토스와 『엥케이리디온』
2. 마테오 리치의 『엥케이리디온』이해
3. 동서양 사상이 소통하고 화통하는 자리 : 『이십오언』
Ⅲ. 이질적 문화를 수용하고 변용하는 과정

『고백록』의 한국적 독해 - G. Engel(왕길지)를 중심으로 | 문시영
Ⅰ.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떻게 수용되었을까
Ⅱ. “聖어구스듸노”와 『고백록』의 한국적 읽기
1. 아우구스티누스와 한국교회의 참회의 영성
2. 참회의 영성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Ⅲ. 참회의 영성에서 사회적 영성으로

전통적 덕목으로서의 관용과 시민적 덕목으로서의 관용 | 차미란
Ⅰ. 도덕교육의 내용으로서의 관용
Ⅱ. ‘다양성의 존중’과 ‘너그러운 마음’
Ⅲ. ‘똘레랑스’란 무엇인가?
Ⅳ. 전통적 관용과 시민적 관용
Ⅴ. 보편적 가치로서의 ‘관용’의 정신

현대 사회에서 동도서기론(東道西器論)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심의용
Ⅰ. 동양과 서양의 오래된 만남
Ⅱ. 동도서기론은 어떻게 변용되었는가?
Ⅲ. 중층적 구조를 지닌 동도서기론
Ⅳ. 이중적 고뇌를 지닌 동도서기론
Ⅴ. 현대 사회에서 동도서기론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Ⅵ. 더 나은 보편은 가능한가?

최한기의 지구 지식은 어떤 문명론적 상상을 낳았는가? | 김문용
Ⅰ. 지리 지식과 문명론의 관계
Ⅱ. 『지구전요』의 문명론적 위상
Ⅲ. 지구 이해와 문명관
1. 운동하는 지구 - 문명의 다양성
2. 연결된 우주 - 문명의 통일성
3. 지구의 기화 - 문명의 자연성과 도덕성
Ⅳ. 상상의 현실성과 새로운 가능성

예수회 세계지도와 조선의 지적 변용 | 김선희
Ⅰ. 신학(新學)이면서 이학(異學)으로서의 서학
Ⅱ. 세계 지도 수용 과정에 나타난 지적 중첩성
Ⅲ. 상상된 미지 세계와 지식의 혼종으로서 「천하도」
Ⅳ. 지리 정보 수용과 변용의 맥락성

‘강완숙의 죽음’이 가진 종교적·여성사적 의미는 무엇인가 | 김윤경
Ⅰ. 한 여성의 상징적 죽음
Ⅱ. 「황사영(黃嗣永)」 「백서(帛書)」에 나타난 성인(聖人) 강완숙(姜完淑)
Ⅲ.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묘사된 괴수(魁首)와 요녀(妖女)
Ⅳ. 강완숙의 죽음에 대한 천주교에 대한 대응
Ⅴ. 강완숙의 죽음을 어떻게 볼 것인가

유교 제사 음식의 메타모포시스 | 심일종
Ⅰ. 종교적 성격의 제사음식
Ⅱ. 조선의 유교제사와 의례실현의 배경
1. 사상의 질서 만들기
2. 제도의 문화적 토대
3. 의례를 있게 한 인정(人情)
4. 조상을 위한 생태인식
Ⅲ. 제사음식의 유교와 진화 : 종교를 향한 메타모포시스
1. 반(飯)/잔(盞)/갱(羹) : ‘좌설’과 ‘우설’의 ‘오래된 미래’
2. 면(麵)/육(肉)/적(炙)/어(魚)/병(餠) : 전(煎)의 출현과 그 내면
3. 과(果) : 감과 감나무의 사례
Ⅳ. 조상종교의 상징과 의미

참고문헌
논문출처
찾아보기
Author
오지석
숭실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조교수(HK교수),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서양 기독교윤리의 주체적 수용과 변용: 갈등과 비판을 넘어서』, 『가치가 이끄는 삶』(공저),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단어』(공저), 『한국기독교박물관 자료를 통해 본 근대의 수용과 변용』(공저), 『개화기 조선 선교사의 삶』(해제) 등이 있다.
숭실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조교수(HK교수),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서양 기독교윤리의 주체적 수용과 변용: 갈등과 비판을 넘어서』, 『가치가 이끄는 삶』(공저),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단어』(공저), 『한국기독교박물관 자료를 통해 본 근대의 수용과 변용』(공저), 『개화기 조선 선교사의 삶』(해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