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는 사물을 입으로 알아가는 시기예요. 그래서 새로운 것을 보면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아무거나 입에 넣지 않도록 잘 살피거나 주의를 주어야 해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일수록 위험한 유독물을 먹을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살펴야 하지요. 약물 중독 사고는 어른과 함께 있을 때에도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의약품이나 위험한 소독제, 농약 등은 아예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어른에겐 안전한 알약도 아이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주의를 주는 것보다는 평소에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좋아요.
안전 그림책 『배가 아플 때』는 선생님을 따라 숲속으로 체험 학습을 간 아이의 경우를 빗대어 ‘함부로먹으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알려 줍니다. 친구들과 함께 동물과 여러 식물 들을 구경하던 한 아이가 나무에 매달린 먹음직스러운 빨간 열매를 먹으려 해요. 숲속 또는 우리 주변 나무의 여러 열매들, 우리 주변의 알록달록한 의약품 등은 아이들 눈길을 끌기 쉬워요.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호기심에 입에 넣을 수 있지만 자칫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지요. 그러니 평소 아이에게 함부로 먹어선 안 되는 것을 알려 주고, 약은 항상 부모님이나 어른이 있을 때 먹도록 해 주세요. 그리고 어른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나 술, 담배에 대해서도 미리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야외 수업이나 체험 학습을 가기 전에는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 주세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별도의 행동을 하지 않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숲속의 여러 동식물을 만지려 하거나 혼자 따로 떨어져 낯선 장소를 탐험하고 싶어 해요. 그 아이를 보고 다른 아이도 함께 행동할 수 있지요.
아이와 함께 『배가 아플 때』를 읽으며 먹으면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떨 때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위험한 것을 먹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세요. 또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를 가정하여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연습도 해 보세요. 작은 계기를 통해 우리 아이가 ‘안전사고’와 ‘응급 처치’의 개념을 깨닫고, 조심하게 될 거예요.
Author
피에르 윈터스,에스터르 레카너,류정민
벨기에 하셀트에서 태어나 30년 동안 출판사에서 일했습니다. 현재는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나는 알아요!] 시리즈의 『별과 행성』, 『남극과 북극』, 『우리 몸』, 『집짓기』, 『비행기 여행』에 글을 썼습니다.
벨기에 하셀트에서 태어나 30년 동안 출판사에서 일했습니다. 현재는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나는 알아요!] 시리즈의 『별과 행성』, 『남극과 북극』, 『우리 몸』, 『집짓기』, 『비행기 여행』에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