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멋진 슈퍼 영웅이 되고 싶어!” 아이들은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 등등 수많은 슈퍼 영웅들을 보며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슈퍼 영웅이 될 수 있을까?』의 이야기를 끌어 가는 꼬마 악어 하비 역시 슈퍼 영웅 스티브를 동경하며 자신도 도둑을 잡고, 불을 끄고, 친구들을 구해 주는 멋진 영웅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하비는 슈퍼 영웅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겼지요. 하비는 스티브처럼 하늘을 휙휙 날아다니지도, 친구들을 번쩍번쩍 들 정도로 힘이 세지도 않았거든요. 오히려 소심하고 자신감도 없었답니다. 그러니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스티브처럼 되긴 힘들어 보였지요. 그래서 하비는 ‘슈퍼 영웅이라면 나처럼 행동하지 않았을 거야···.’라며 늘 자책하곤 했어요. 그런데 하비는 스티브의 영웅 망토를 돌려주기 위해 큰 도시에 다녀온 뒤, 갑자기 텔레비전에 새로운 슈퍼 영웅으로 소개됩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하비가 생각하는 슈퍼 영웅은 늘 완벽한 모습이었어요. 기운도 세고, 길도 잘 찾고, 밥 먹는 시간이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코 잊어버리지 않는···. 하지만 하비는 일상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연속된 사건들로 의도치 않게 영웅이 됩니다.
『나도 슈퍼 영웅이 될 수 있을까?』는 완벽하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슈퍼 영웅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주는 자존감 그림책입니다. 하비는 길도 잘 못 찾고, 지도를 거꾸로 보거나 밥 먹는 것을 깜빡하기도 하지만 친구의 물건을 돌려 주러 기꺼이 낯선 도시로 떠나는 친절한 마음과 용기를 갖고 있었어요. 이 그림책은 이런 하비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슈퍼 영웅은 단지 우리가 알고 있는 획일화된 모습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생각하는 일상의 따뜻한 마음과 작은 용기만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각기 다른 고유한 모습과 성격으로 누군가의 멋진 영웅이 될 수 있음도 깨닫게 하지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나다움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나만의 특징을 잘 살리고 북돋워 주면 이 책의 하비처럼 멋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도요. 그리고 타인을 위한 작은 친절과 용기만으로도 멋진 슈퍼 영웅이 될 수 있다고 알려 주세요.
Author
흐레프나 브라가도티르,민유리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에서 그림책 삽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림책 작가가 되기 전까지 다양한 아동용 TV 만화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동물들을 좋아해서 동물과 관련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쉬는 날에는 케이크를 만들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시골을 누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에서 그림책 삽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림책 작가가 되기 전까지 다양한 아동용 TV 만화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동물들을 좋아해서 동물과 관련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쉬는 날에는 케이크를 만들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시골을 누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