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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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1/22
Pages/Weight/Size 135*205*20mm
ISBN 979116056032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세상이 요구하는 모성애는 제게 없습니다.”

엄마, 아내, 며느리, 직장인, 여자…

83년생 라디오PD 장수연, 나를 지켜낸 시간에 대하여




처음부터 엄마였던 사람은 없다. 서투르고, 실수를 반복하고, 거듭 폐를 끼치고... 때로는 후회하고 자책하고... 누가 가르쳐준 적도 없고,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어쩌면 너무 당연한 과정이다. 엄마는 처음이니까.



너무 잘 아는데 그러다가도 간혹 대상모를, 해답 없는 원망과 화가 울컥 치민다. 모든 일들을 자기 탓으로 돌리기엔 세상이 엄마에게, 아내에게, 며느리에게, 워킹맘에게 그리고 여자에게 친절하지 않다고, 편견과 무지의 벽이 높고 견고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당장에 세상을 바꿀 힘은 나에게 없다. 다만 쉼 없이 변화와 어려움을 겪어내고 매순간 준비하고 태도를 다잡을 뿐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종종 쓰고 이야기하면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



그렇게 시작된 책, MBC 라디오 피디 장수연의 에세이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책은 성공과 인정에 목말라 이따금 두려워도 항상 앞만 보고 나아갔던 장수연이라는 인간이 아이를 낳고 아이와 함께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표 지향적인 삶을 살다가 상처도, 실망도 수없이 겪어온 그녀가 가족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서 역설적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세상과 가족 그리고 자기 자신을 올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과정을 담았다. 엄마, 아내, 며느리, 워킹맘. 83년생 여자가 2017년 현재, 자기자신을 지켜낸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Contents
[프롤로그] 태풍이 지나가고

1. 너의 이름은
이제까지의 나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일
첫 번째 결정
몸의 일기
나는 처음부터 네가 아니었다고
취향과 정서에 대하여
두 번째 처음
우울감이 찾아올 때마다
*다시 부르는 노래/ 글쓰기와 똥 싸기

2. 우리 함께 있는 동안에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달팽이가 움직이는 속도로
아이에게서 나를 볼 때
너를 통해, 나는 더 나아질 수 있을까
롤모델
똑같은 하루를 다시 살게 된다면
동생을 만나는 법
비교하는 말
‘난감함’이라는 감정
내 남편을 키운 분에 대하여
복직 전날 밤의 상념
*다시 부르는 노래/ 나는 이럴 때 씁니다

3. 언제나 타인
자기 몫의 인생
어른의 언어
남편들에게
몽상가와 현실주의자
나는 기억한다
자식의 인생에 개입할 수 있다는 생각
너도 네가 마음대로 안 되지?
왜 혼을 내고 싶으세요?
사랑받고 싶어요
*다시 부르는 노래/ 선배열전

4. 귀를 기울이면
‘아이를 낳아야 어른이 된다’는 말에 대하여
내가 변한 이유
아이들이 나와 다른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아빠에게 육아를 허하라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열심히 일하는가
‘돈이 없으면 아이를 낳으면 안 된다’는 말
내가 살고 싶은 집
사랑은 타이밍
거절당하는 기분
아빠들이 페미니스트가 돼야 하는 이유
비혼, 비출산을 선택한 당신에게
아이들이 비밀을 갖게 될 때
너의 마음이 내 마음이라고
*다시 부르는 노래/ 누구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글

[부록] 사진첩- 내가 좋아하는 너는 언제나
Author
장수연
2008년 MBC 라디오에 프로듀서로 입사했다. [시선집중],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여성시대], [좋은 주말]을 조연출하고, [세상을 여는 아침], [FM데이트], [꿈꾸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등을 연출하는 동안 세 번 휴직하며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책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를 썼다. 오랫동안 바라던 일을 즐거이 하고 있지만, 여전히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일을 묻곤 한다.
2008년 MBC 라디오에 프로듀서로 입사했다. [시선집중],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여성시대], [좋은 주말]을 조연출하고, [세상을 여는 아침], [FM데이트], [꿈꾸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등을 연출하는 동안 세 번 휴직하며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책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를 썼다. 오랫동안 바라던 일을 즐거이 하고 있지만, 여전히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일을 묻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