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

라디오 청취율 1위 〈뉴스 하이킥〉의 신장식,
2022년 3월 10일, 제20대 대통령 당선일 이후 벌어진
대한민국 국익 국격 실종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이탄희 의원,
용혜인 의원, 방송인 최욱 강력 추천!”

2022년 3월 10일은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일이다. 또한 검찰 공화국, 각자도생 사회, MB 시즌 2의 시작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단 600여 일 만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대한민국을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 ‘우리 공동체의 기초와 품격이 실종된 나라’로 만들었다. 정치, 경제, 사회, 노동, 인권, 안전, 국방, 외교 등 대한민국 전방위에서 대환장 지경을 만들었으며 이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대체 우리 사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2회 연속 1위에 오른 MBC라디오 〈뉴스 하이킥〉의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 그는 매일, 그날의 최고 이슈를 선정해 ‘신장식의 오늘’이라는 제목의 촌철살인 단평을 작성한다. 이렇게 단평을 작성하는 이유는 라디오와 유튜브라는 매체 외에도 시민들과 더 깊고 넓게 소통하기 위해서다. 또 매일의 이슈를 보다 정확하게 기록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서다.

이 책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일인 2022년 3월 10일부터 현재까지 쓴 ‘신장식의 오늘’ 중 큰 호응과 뜨거운 공감을 얻은 글들을 엄선하고 저자의 발문을 더해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이 글들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의 일상을 어떻게 무너뜨려 왔는지,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을 어떻게 내팽개쳤는지, 이런 참담함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안간힘을 쓰고 있는지 되짚어 본다.

하지만 단순히 지난날을 돌아보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저자는 “모든 권력에는 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충분히 분노하되 그 분노에 전적으로 포획되지 않고 그다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 끝이자 새로운 시작의 자리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할까?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그 답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