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장점은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사의 주요 흐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역사의 배경이 되는 각 지역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역사 속의 어떤 길은 오늘날에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어떤 길은 새로운 갈등과 분쟁에 가로막혀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길은 지금도 여전히 뻗어나가는 중이다. 길마다 새겨진 독특한 풍경이 합쳐져 오늘날 우리가 사는 지구촌을 모습을 만들어 낸다. 역사를 들여다보게 하는 유물과 사진, 회화를 풍성하게 실었으며 각 지역의 현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도 함께 곁들였다. 또한 독자들이 역사적 공간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 장에서 다루는 다양한 경로와 지명을 실은 지도를 곳곳에 배치했다.
부지런히 움직여 지도 위에 새로운 길을 새긴 사람들 덕분에 역사는 다채로운 문명과 예술을 갖게 되었다. 그 길 위에서 약탈과 식민이 이루어졌고 수많은 문제가 발생되었음은 물론이다.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세계를 보는 눈이 한층 깊어질 것이다.
Contents
여는 이야기
1장 호모 사피엔스, 생존을 위한 지구 한 바퀴
2장 강철로 만든 히타이트의 길
3장 기독교 공동체 로마를 만든 콘스탄티누스의 길
4장 중국과 로마를 이어 준 비단길
5장 지중해와 태평양을 오간 몽골의 길
6장 문명을 찾으러 간 십자군의 길
7장 황금을 찾아 떠난 유럽 원정대의 항해 길
8장 맨체스터에서 코지코드까지 면직물이 만든 길
9장 우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