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에 사는 열 명의 늘그막 시인들이
합동시집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펴내”
각 지역에 사는 열 명의 늘그막 시인들이 펴낸 합동시집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가 작은숲 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이들은 담양, 삼천포, 대구, 파주, 공주, 계룡, 남양주, 천안, 아산, 나주에 살면서, 오직 시를 통해 함께 하는 인생의 도반들이다. 작은숲 시집 시리즈인 ‘사십편시선’에서 시집을 낸 것을 인연으로 1년에 한 번씩 합동시집을 출간하는 바 이번이 두 번째이다. 눈썹이 희어지는 노년의 초입에, 사는 곳도 각기 다른 지역에서 그것도 시집을 함께 발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이 시집을 통해 우리는 각 시인의 현실 생활과 추구하는 시 세계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김정원
부모 마음
변방
죄
상사화
깊은 인연은
성하盛夏
노각
시작
[ 산문 ]
나종입
가을 풍경
번외자番外者들은 어떤 옷을 입었나?
가을이 오는 길목
자살自殺에 대한 명상
김치찌개
선창 가에 누워 있는 폐목선을 위한 시
안개 바다
서성이게 했던; 그리고 통과했던 것
[ 산문 ]
박용주
걷다
금강, 칠월 장마
꽃이여
무슨 상관이랴
발리
산굼부리
솔레이유soleil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기를
[ 산문 ]
박우현
가을 산행
나무도 고독사한다
집
계란 후라이 하나
어쩌다 그때 그곳에 바람이 불었을까
발랄한 공
도토리거위벌레
지도紙島를 위하여
[ 산문 ]
송창섭
여름 장마
아버지의 등뼈
그대는 보았는가
빈둥지증후군
한낮 정원
풍경風磬
빈방에서 흘린 땀을 기억하는 일
행인1
[ 산문 ]
신탁균
참꽃 할매
당신
평화 15
평화 16
평화 17
평화 18
평화 19
평화 20
[ 산문 ]
1962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녹색평론』에 시를 발표하고, 2006년 『애지』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꽃은 바람에 흔들리며 핀다』 『줄탁』 『거룩한 바보』 『환대』 『국수는 내가 살게』 『마음에 새긴 비문』 『아득한 집』을 펴냈다.
1962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녹색평론』에 시를 발표하고, 2006년 『애지』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꽃은 바람에 흔들리며 핀다』 『줄탁』 『거룩한 바보』 『환대』 『국수는 내가 살게』 『마음에 새긴 비문』 『아득한 집』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