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내 이름은 쿼카예요. 밥을 먹을 때도, 가족들과 잠을 잘 때도, 심지어 싸울 때마저도 웃고 있거든요!
어느 날, 빨간 나비들이 가득 모여 내가 사는 숲을 이리저리 휩쓸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이상하게 뜨겁고 무서운 냄새도 났어요. 하늘에서는 까만 비도 내렸지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숲속 깊숙이 살던 다른 친구들까지 우리는 모두 도망치기 시작했어요. 쉬지 않고 달리고 또 달렸지만 점점 더 뜨겁고 아파 왔어요. 아무리 도망쳐도 피할 수가 없었지요. 결국 더는 달리지 못하고 주저앉아 두 눈을 꼭 감았어요. 숲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웃는 얼굴 쿼카』는 이렇게 이름조차 낯설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쿼카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언제나 웃는 표정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멸종 위기에 놓인 쿼카의 웃는 얼굴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Author
수수아
여기저기 낙서하고 다니던 아이가 자라 그림 그리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작가의 꿈을 꾸며 영국의 케임브리지 예술대학에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삶이 행복하지만 마음이 무거울 때는 바다를 찾아가 위로받습니다. 넓은 바다만큼 세상을 크게 바라보라는 부모님의 말씀처럼 다양함을 포옹할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낙서하고 다니던 아이가 자라 그림 그리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작가의 꿈을 꾸며 영국의 케임브리지 예술대학에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삶이 행복하지만 마음이 무거울 때는 바다를 찾아가 위로받습니다. 넓은 바다만큼 세상을 크게 바라보라는 부모님의 말씀처럼 다양함을 포옹할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