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공동체에서 문화사목을 실천하고 구체화한 경험을 모은 책이 나왔다. 21세기 디지털과 문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교회 현장에서 ‘문화사목’과 ‘문화복음화’를 주창해온 김민수 신부의 책, 『본당사목, 문화를 입다』가 그것이다.
‘문화사목의 이해와 실제’라는 부제에서 밝히듯이, 이 책은 문화사목의 시대적 필요성과 정의를 간단히 밝히고 그 실제에 주목하고 있다. 김 신부는 이미 2008년에 발간한 『디지털 시대의 문화복음화와 문화사목』에서 문화사목의 중요성을 이론화하였다. 이 책 『본당사목, 문화를 입다』는 그 이후 여러 본당에 주임 신부를 역임하면서 문화사목을 본당공동체에 적용하고 실천해온 과정에서 얻게 된 귀한 경험을 동료 사목자들과 본당 활동가들에게 나누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