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우리가 어렸을 때 우리를 돌봐 주고, 놀아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셨다. 우리는 점점 자라나고, 할머니는 점점 늙어 간다. 『우리 할머니』에서 할머니는 이제 기운도 별로 없다. 하지만 손주들이 놀아 달라고 하면 즐겁게 놀아 주고, 그림책도 읽어 주고, 놀이동산에도 함께 가 준다. 또 엄마 몰래 아이스크림도 사 준다. 할머니는 그저 손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기쁘다. ‘우리 할머니도 저랬겠지?’, 문득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는 따뜻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