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한번쯤은 엄마 혹은 아빠가 ‘나를 미워하는 건 아닌가?’ 의문을 가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흙장난하다 옷을 버리면 엄마가 얼굴을 찡그리겠지? 그럼 아이 입장에서는 그런 의문을 품을 수 있다.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엄마는 어떻게 할까? 다급하다. 다급하니 소리를 지른다. 아마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미워해서 큰 소리를 친다고 생각할 거다. 엄마는 아이가 아플까 봐 혹은 다칠까 봐 걱정이 돼서 그런 건데, 엄마 목소리가 커지고, 찡그린 엄마 얼굴이 아이 눈에는 낯설었을 거다. 아이 눈높이로 본 엄마의 모습, 아이를 사랑하는 울보가 아닐까?
Author
마리아 스테판스,아네스 레비
『엄마는 울보』, 『즐거운 하루』, 『토미의 겨울』, 『아기를 돌봐 줍니다!』의 작가이다.
『엄마는 울보』, 『즐거운 하루』, 『토미의 겨울』, 『아기를 돌봐 줍니다!』의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