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배뱅이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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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1/22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0202083
Categories 예술
Description
우리 근대문학사를 살피기 위한 배뱅이굿 연구서 정본
평안북도, 황해도 등지에서 채집된 남북문화교류의 매개체

판소리의 기원이라 여기던 잘못된 통설을 바로잡고, 이은관李殷官(1917~2014) 명창 이후 급속히 소외된 배뱅이굿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중요한 지점이 될 편저 『잃어버린 배뱅이굿』은 그동안의 배뱅이굿 이본들 가운데서도 귀보라 할 수 있다.

배뱅이굿이 우리 연회사와 소설사, 나아가 근대문학사 전반을 살피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사료로 일컬어지는 데는 저서에 수록된 세 저본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세 본은 “무당에서 사또로 오른 배뱅이 아비 이야기”, “중과 사통한 배뱅이 이야기”, “가짜 무당 이야기”로 구성된 배뱅이굿 한 판의 적층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배뱅이굿이 가진 메시지와 문학사 연구 자료로서 그 가치가 드높다. 이번 편저에 수록된 저본의 채록자이기도 한 유인만의 배뱅이굿을 두찬한 미상의 책이 통용되는 등, 편저 이전에 제대로된 연구서가 부재했다고도 할 수 있는 배뱅이굿은 편저자 최원식 평론가가 발굴자로서 비로소 정본을 펴내게 되었다.

또한 경기, 충청, 전라로 차례로 발전하던 북 장단 남한 판소리의 영향으로 늦게나마 평안, 황해 등 이북 등지에서 새롭게 구성되던 장구 장단의 “서도西道 판소리”인 배뱅이굿은 그 자체로 남북문화교류의 중요한 매개체이다. 첫 채록본인 김태준 본과 두 번째 본인 유인만 본은 평안북도 운산과 황해도 평산 현장에서 채집되었고, 마지막 세 번째 본인 최상수 본은 평양 배뱅이굿을 채록해 우리 민속학을 개척했다 할 수 있다. 이렇듯 세 본은 배뱅이굿이 남에 전해지고 대중화하기 전의 원형에 가까운데, 『잃어버린 배뱅이굿』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환기되어 배뱅이굿에 대한 후속 연구와 나아가 남북문화교류의 활성화를 편저는 기대하고 있다.
Contents
서문

해설
배뱅이굿 연구

자료
1. 김태준 채록본
2. 유인만 채록본
3. 최상수 채록본

부록
유인만의 시조와 전래동요 채록

색인
Author
김수현
1949년 인천에서 태어나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주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하대 명예교수이다. 평론집 『민족문학의 논리』 『생산적 대화를 위하여』 『문학의 귀환』 『제국 이후의 동아시아』 『소수자의 옹호』 『문학과 진보』, 연구서 『한국 근대소설사론』 『한국 근대문학을 찾아서』 『한국계몽주 의문학사론』 『문학』 『이순신을 찾아서』 『기억의 연금술』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용재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1949년 인천에서 태어나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주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하대 명예교수이다. 평론집 『민족문학의 논리』 『생산적 대화를 위하여』 『문학의 귀환』 『제국 이후의 동아시아』 『소수자의 옹호』 『문학과 진보』, 연구서 『한국 근대소설사론』 『한국 근대문학을 찾아서』 『한국계몽주 의문학사론』 『문학』 『이순신을 찾아서』 『기억의 연금술』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용재학술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