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김수영연구회는 김수영의 시와 삶을 전방위로 가로지르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갈무리하고 그의 시 세계가 지닌 첨예한 역동성을 포착하고 확장시켰다. 특히 김수영의 번역 작업이 그의 시 세계에 미친 시적·사상적 영향을 밀도 있게 고찰했다. 시인 김수영에게 있어 시 세계의 갱신은 시인 자신의 변모와 함께 가는 것이었다. 이 책에 실린 15개의 논의들은 시와 삶이 치열하게 만나는 김수영의 면면들과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특유의 감각이 어떻게 그의 시 세계를 만들어내는가에 주목함으로써 김수영 시를 읽는 새롭고도 입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시인 김수영에서 사상가 김수영, 스타일리스트 김수영과 읽고 번역하는 김수영까지 입체적인 김수영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Contents
머리말
1부 다시 보는 김수영
· 김수영이 수행한 문학사의 전환―그의 역사적 위상에 관한 단상들│염무웅
· 김수영, 생성하는 텍스트―2천 년대 이후 연구사와 그 쟁점│박성광
· ‘세계의 촌부’ 김수영과 댄디, 그리고 선비│임동확
· 김수영 시와 여행, 모빌리티│남기택
2부 다시 쓰는 김수영
· 경계의 시인 김수영―죽음과 사랑과 자유에 대한 사유를 경유하여│이경수
· 김수영 시의 사물 ‘바로보기’―1950년대 전반기 시를 중심으로│이성혁
· 김수영 글에서 니체가 보일 때│김응교
· 김수영 시의 자본 담론│신동옥
· 김수영 시의 시간―김현승의 김수영 시 해설에 대한 재검토│이영준
3부 ‘번역 체험’으로 보는 김수영
· 이식과 변용―김수영 시론과 번역│오길영
· 너머를 상상하는 ‘번역’과 변화하는 시론―1950~1960년대를 중심으로│고봉준
· ‘사랑’의 방법론―김수영과 월트 휘트먼│오영진
4부 다시, 백 년의 시인 김수영
· ‘온몸’의 시인 김수영의 오직 한 편│김상환
· 김수영 문학의 심연을 탐사해가는 길―김수영 번역 연구 20여 년의 성과와 과제│박지영
· 내 시는 모두 사기다!―김수영과의 대화│김명인
미주
Author
김수영연구회
한국문학의 장에서 여전히 사유와 해석의 새로움을 현재적으로 갱신하는 전위의 시인 김수영 문학을 탐구하는 모임.
한국문학의 장에서 여전히 사유와 해석의 새로움을 현재적으로 갱신하는 전위의 시인 김수영 문학을 탐구하는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