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피소드 원작
사건을 둘러싼 인간의 마음을 봐야만 사건이 풀린다!
상상력과 공감과 연민은 법정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
관점과 가치관들의 치열한 각축장 법정에서
인간의 얼굴을 한 법을 만나다
저자는 사람에 대한 애정과 끊임없는 관찰로 사건을 구성하고 빈틈을 메워나가며 공감과 용기로 사건을 풀어나간다. 단조롭고 냉정해 보이는 법정은, 어떤 장소보다 치열하고 뜨거운 공감과 연대의 장이며, 어떤 작품보다 격렬하고 창의적인 상상력이 요구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법철학자인 마사 누스바움은 공감과 상상력, 연민의 감정이 법률을 적용하고 정의를 내리는 공적 판단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말하면서, 법률가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이 이러한 공감과 상상력이 적용된 '시적 정의'라고 강조한다. 이 책 『법정의 고수』야말로, 마사 누스바움이 말하는 도달하기 어려워 보이는 시적인 정의가 법정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냉철하고 치열한 가치관과 관점 사이에서 격론하는 법조인과 의뢰인, 주변 인물들을 구석구석 비추며, “세상에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그속에서 상상력과 공감 능력이 어떻게 공적 담론과 정의의 영역에서 작동하는지 법정을 둘러싼 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통해 진솔하게 보여준다.
Contents
추천사 1
추천사 2
초판 서문 구제할 수 있는 한 사람이 소중하다
개정판 서문 개정판 발간의 소회
1장 사건 보따리와 막도장의 진실
세 명의 변호사│이웃집 아저씨, 노 변호사님│재판에서는 과연 정직한 사람이 이길까?│
이성암 변호사
2장 변호사 10인을 찾습니다
잊지 못할 변론을 찾아서│이은경 변호사│다크 사이드│
재판이 인간을 구원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3장 무죄판결의 고수
진짜 고수가 나타났다│연대보증의 덫│상고이유서에 포스트잇 붙이기│판사의 언어로 말하기
4장 워킹 홀리데이
소송은 생물이다│호주에서 생긴 일│관점이 다르다│살아남은 자들의 소송
5장 높고 단단한 벽, 그리고 계란들 1
몰입의 즐거움│한 마을에 그어진 직선│법은 상식이기 때문입니다│무엇이 위법인가?: 행정계획 vs 환경권│잠자는 사자를 깨우려면
6장 높고 단단한 벽, 그리고 계란들 2
한여름의 현장검증│마지막 변론기일
7장 높고 단단한 벽, 그리고 계란들 3
선고를 앞두고│유현준 교수가 그린 삼차원적 입체 공간│재판은 아프다│후회 없는 실패 그리고 위로│10년 후 두 번째 효력정지
8장 명판과 오판 사이
금상첨화 이 판사│케이스 문제 같은 간통 사건│피고인을 구제하라
9장 판사의 방
간통죄를 심판대에 올린 도 판사│법의 위헌성을 고민한다는 것│다시 판사의 방에서
10장 법정의 고수
다시 김동국 변호사를 만나다│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에필로그 살아간다, 사랑한다, 사라진다
자료 도진기 판사의 형법 제241조 위헌법률심판제청결정문
Author
신주영
부산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가 되었다. 양민웅 미국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와 결혼해서 세빈, 이건, 이연, 이준 네 자녀를 두었고, 고양이 후추와 함께 살고 있다. 현재 변호사(법무법인 대화)로 활동하면서, 일을 통해 배우는 세상과 사람 이야기를 글로 옮기는 작업을 틈틈이 하고 있다.
어렸을 때 책을 읽으며 느끼는 행복감이 커서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었다. 변호사 10년 차에 법정 경험담을 소재로 『법정의 고수』(2010)를 처음 출간하게 되었다. 이후 어린이, 청소년들이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빈아, 오늘은 어떤 법을 만났니?』(2011), 『헌법수업』(2018), 『옛이야기로 만나는 법 이야기』(2019), 『질문하는 법 사전』(2021),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법 이야기』(2022)를 펴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가 되었다. 양민웅 미국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와 결혼해서 세빈, 이건, 이연, 이준 네 자녀를 두었고, 고양이 후추와 함께 살고 있다. 현재 변호사(법무법인 대화)로 활동하면서, 일을 통해 배우는 세상과 사람 이야기를 글로 옮기는 작업을 틈틈이 하고 있다.
어렸을 때 책을 읽으며 느끼는 행복감이 커서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었다. 변호사 10년 차에 법정 경험담을 소재로 『법정의 고수』(2010)를 처음 출간하게 되었다. 이후 어린이, 청소년들이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빈아, 오늘은 어떤 법을 만났니?』(2011), 『헌법수업』(2018), 『옛이야기로 만나는 법 이야기』(2019), 『질문하는 법 사전』(2021),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법 이야기』(2022)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