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엇일까? 그건 아무래도 한 기업의 창업자나 그 기업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의 삶과 철학과 비전을 톺아보는 것이다. 기업의 철학과 비전, 경영 전략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니 말이다. 이는 전통적인 기업뿐만 아니라 IT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 탄생하는 기업에도 적용되는 이치다. 즉, 그 기업을 상징하는 설계자들을 살펴보아야만 그 기업이 일군 부와 혁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최고경영자들은 자신만의 철학과 비전을 갖고 부와 혁신을 일구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그들의 특별한 성공 비결을 탐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부와 혁신을 일군 설계자들의 철학과 비전을 톺아보면 크게 2가지의 비슷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관찰하기’와 ‘질문하기’다. 물론 관찰과 질문을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그들 역시 모두 순탄하게 성공한 것 또한 아니다. 그럼에도 관찰과 질문이 부와 혁신을 일구는 원동력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변치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도전을 하는 설계자들’, ‘질문을 하는 설계자들’, ‘감동을 주는 설계자들’ 등 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3개 장으로 나누긴 했지만 편의상 그렇게 구분했을 뿐 이런 구분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도전과 질문과 감동 역시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단어들이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관찰과 질문을 통해 도전했기에 창조할 수 있었으며 세상에 필요한 것을 제공했기에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부와 혁신의 신대륙에 도착할 수 있었다는 게 이를 잘 시사해준다.
Contents
머리말 · 5
Chapter 1 도전을 하는 설계자들
레이쥔 - “샤오미는 애플·구글·아마존을 합한 회사다” · 13
벤 실버먼 - “당신이 수집하는 것이 당신이 누군지를 알려준다” · 26
제임스 다이슨 - “제품은 제대로 작동할 때만 아름답다” · 39
장 폴 아공 - “화장품은 기술이자 과학이다” · 52
케빈 파이기 - “우리의 영화는 관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것이다” · 65
Chapter 2 질문을 하는 설계자들
예르겐 비 크누스토르프 - “최고만이 최선이다” · 83
마화텅 - “우리는 고양이를 본떠 호랑이를 그렸다” · 96
리드 호프먼 - “인터넷 시대엔 모든 직장인이 각자 하나의 1인 기업이다” · 109
리옌훙 - “태평양 동쪽에 구글이 있다면 서쪽에는 바이두가 있다” · 123
산타뉴 나라옌 -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시대는 끝났다” · 137
Chapter 3 감동을 주는 설계자들
파벨 두로프 - “우리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권리를 되찾자” · 153
필 리빈 - “에버노트는 모든 기억을 정리해주는 ‘제2의 두뇌’다” · 167
일론 머스크 - “크게 생각하라” · 180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 “기업은 이윤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지속 가능하다” · 194
얀시 스트리클러 - “킥스타터는 사람들이 열망하는 것을 만들어나가는 큰 공동체다” · 208
주 · 222
Author
김환표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커뮤니케이션 행위와 대중문화, IT문화에 관심이 많은 저술가다. 저서로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다룬 『드라마, 한국을 말하다』(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우리의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친 IT 인물 15명을 다룬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IT 거인들』, 최고경영자의 삶과 철학과 비전을 살펴본 『부와 혁신의 설계자들』 등이 있다. 편저로 『트렌드 지식사전』(전6권), 공저로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가』, 『미래를 파는 디지털 상인들』 등이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다음백과’에 ‘글로벌 기업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50여 개의 기업에 대한 글을 연재했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커뮤니케이션 행위와 대중문화, IT문화에 관심이 많은 저술가다. 저서로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다룬 『드라마, 한국을 말하다』(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우리의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친 IT 인물 15명을 다룬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IT 거인들』, 최고경영자의 삶과 철학과 비전을 살펴본 『부와 혁신의 설계자들』 등이 있다. 편저로 『트렌드 지식사전』(전6권), 공저로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가』, 『미래를 파는 디지털 상인들』 등이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다음백과’에 ‘글로벌 기업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50여 개의 기업에 대한 글을 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