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아이를, 또 학생을 어떤 존재로 바라보고 있나요? 미성숙하고 무지한 존재로만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주권과 참여에 관해 다룬 이 이야기는 조직을 구성하는 주체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민주적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양치기마을의 최대 다수인 양들이 자신의 일에 결정권이 없는 모습은 마치 학교의 모습과도 닮아있습니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결정하고 기획하며 삶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교를 포함한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주도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인식을 지녀야하는지, 또 그들은 어떠한 환경과 문화 속에서 삶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것인지 이 이야기를 읽고 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