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라는 말이 있다. 시공간이 다른 시대를 살지만 역사 속 인물들의 고민은 우리의 고민과 닮아 있고, 오늘을 사는 우리는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역사 속 인물들은 그렇게 현대인들에게 생생한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지, 내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된다. 어떤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는 개개인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는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같은 힘과 의미를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역사적 사실을 유익하게 전달하고 그 메시지를 널리 공유해온 역사 스토리텔러로서 저자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과거 인물들의 삶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특별한 삶의 자취를 남긴 선조들의 일화는 우리가 삶을 어떻게 가꿔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시간의 흐름이나 시대 중심으로 전개되는 기존 역사책들과 달리 이 책은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를 통해 정치적 지도자, 성공한 2인자, 세상을 이롭게 한 이들, 사상가와 예술가, 독립운동가, 경계인 등의 주제를 대표하는 선조들의 사상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가치관, 꿈과 시련, 도전과 실패 그리고 죽음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에 적용할 수 있다. 같은 시련을 겪고 고민하며 실패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그 어려움을 지혜롭게 이겨내고 해결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역사는 우리에게 조언을 남기고, 좌절 속에서도 일어날 힘을 전달한다. 선조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도 돌아보고 성찰함으로써 교훈을 얻는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기도 하다. 본문에는 각 인물들이 남긴 명언을 강조해, 그들의 생각을 보다 직접적이고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인물의 서사에서 우리가 자문해볼 만한 질문들을 제시한다. 이런 질문들은 자신만의 답을 찾아감으로써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하고, 인물들의 일화는 우리 삶의 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일화 형식의 전개는 역사를 어려워하는 이들도 몰입해서 읽을 수 있게 한다. 부록에서는 이 책의 역사적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약력과 업적을 인물 사진과 함께 실었다. 이 책을 통해 삶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경험하고, 지혜와 용기, 통찰, 그리고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지은이의 말_마음속 울림을 주는 역사 속 인물들의 서사
첫째 마당┃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의인들
독립운동에 한 몸을 던진 안중근, 이회영, 김원봉
꼭 기억해야 할 여성 독립운동가인 윤희순과 정정화
조선 독립을 위해 싸운 호머 헐버트와 후세 다츠지
후삼국통일의 주역인 왕건의 성공 법칙
흑역사를 딛고 태평성대를 연 고려 현종
만천명월주인옹을 꿈꿨던 조선의 개혁군주 정조
넷째 마당┃1인자를 만든 성공한 2인자들
조선의 개혁을 이끈 정도전과 조준, 이이와 이원익
조선의 킹메이커인 정도전, 하륜, 한명회
왕과의 완벽한 케미를 보여준 박문수와 정약용
다섯째 마당┃사상과 예술의 위대한 선도자들
백성과 함께한 실천적 사상가인 원효와 의상
자유를 꿈꾼 방랑사상가인 김시습과 허균
조선을 대표하는 여류 예술가인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여섯째 마당┃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의 경계인들
중국을 흔든 고구려 유민인 고선지와 이정기
골품제의 벽에 무너진 장보고와 최치원
우리 역사의 일부가 된 수많은 귀화인들
부록_등장인물의 약력과 업적
Author
강혜영
유튜브 채널 〈일상의 인문학〉의 ‘강혜영의 친절한 역사 이야기’에서 100회 이상의 역사 강연을 올리며 다양한 외부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새하늘을 열어가는 독서교육’에서 역사 독서 관련 워크북 제작 및 교육 활동을 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외래교수로 활동했다. 현재는 경일대학교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역사교육과 도서관학을 전공했다.
유튜브 채널 〈일상의 인문학〉의 ‘강혜영의 친절한 역사 이야기’에서 100회 이상의 역사 강연을 올리며 다양한 외부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새하늘을 열어가는 독서교육’에서 역사 독서 관련 워크북 제작 및 교육 활동을 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외래교수로 활동했다. 현재는 경일대학교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역사교육과 도서관학을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