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장 주목을 받는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요? 바로 크리스마스트리로 주로 사용되는 전나무일 것입니다. 만약 전나무로 가득 찬 숲에서 사과나무 한 그루가 자라난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는 전나무로 가득한 숲에 한 소녀가 버리고 간 사과 씨에서 자라난 한 그루 사과나무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엘리스라는 소녀는 해마다 11월이면 전나무 숲을 찾습니다. 그해 크리스마스에 쓸 나무를 선택하기 위해서이지요. 그런데 먹던 사과를 숲 한가운데 무심히 버립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사과나무 한 그루가 자라나지요. 엘리스는 커서 이제 더 이상 숲에 오지 않지만, 사과나무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그 자리를 지키며 외롭게 자라납니다. 그리고 전나무들이 크리스마스트리로 자라기 위해 지극 정성으로 길러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지요. 자신도 자유를 찾아 날아가고 싶고, 선물로 둘러싸인 전나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곳을 벗어날 방법이 없는 것이 사과나무의 현실입니다. 과연 사과나무는 빛나는 자신만의 순간을 만날 수 있을까요?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나라는 존재의 소중함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누구나 되고 싶은 자리에 오르지 못해도, 살아가야 할 각자의 이유와 의미가 있음을 잔잔히 들려줍니다. 내 모습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Author
조아니 데가니에,쥘리에트 바르바네그르,명혜권
캐나다 퀘벡에 살면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는 『미운 오리 새끼』의 주인공처럼 전나무 사이에서 사랑받고 싶어 한 어느 사과나무의 이야기입니다.
캐나다 퀘벡에 살면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는 『미운 오리 새끼』의 주인공처럼 전나무 사이에서 사랑받고 싶어 한 어느 사과나무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