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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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2/27
Pages/Weight/Size 130*213*40mm
ISBN 979115992424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Description
《사탄탱고》《저항의 멜랑콜리》《전쟁과 전쟁》에 이은
라슬로 4부작의 마지막 작품

작가가 인정한 인생 단 한 권의 소설!
평생 하나뿐인 사랑을 품은 벵크하임 남작,
사랑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죽다

라슬로 작품의 정점에 있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은 길고도 난해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 《저항의 멜랑콜리》에 이어 아직 번역되지 않은 《전쟁과 전쟁》까지, “현대 아포칼립스 문학의 대가”라는 수전 손택의 평가대로 곧 멸망할 것만 같은 암울한 세상을 담아내는 데는 어쩌면 라슬로의 문장이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은 라슬로 4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엄청난 분량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장, 특유의 세계관으로 라슬로 작품의 정점을 찍는다. 길고, 마침표 대신 쉼표로 연결되며, 복잡하면서도 모호한 의식 상태를 명료하게 드러내는 라슬로 특유의 표현 방식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작품이 라슬로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작품인지는 라슬로의 말에서 드러난다. 그는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한 권의 책만 쓰고 싶다고 천 번을 말했다. 첫 번째 책에 만족하지 못했고, 그래서 두 번째 책을 썼다. 두 번째 책에 만족하지 못했고, 그래서 세 번째 책을 썼다. 이제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으로 이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실패에 대한 고백이자, 수십 년에 걸친 작가 인생에서 해온 모든 시도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단 한 권의 소설인 것이다.

수십 년에 걸친 라슬로 작품의 정점에 있는 소설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Contents
트르르르……
잘난 당신을 쓰러뜨리고 말겠어


창백한, 너무도 창백한


그가 내게 편지를 썼다


그는 도착할 것이다. 그가 그렇게 말했으므로

무한한 어려움

흠므므
조심하라

라리라
패배자(아레펜티다)


헝가리인들에게 고함


숨은 자들은 모두

연주용 참고 자료

이어서
럼, 펌, 펌, 펌, 흠므므, 라리라, 리, 롬
럼, 펌, 펌, 펌, 흠므므, 라리라, 리, 롬
럼?라리라, 리라롬

트르르르
다 카포 알 피네
Author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노승영
1954년 헝가리 줄러에서 태어났다.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1987년 독일에 유학했다. 이후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리스, 중국, 몽골, 일본(교토), 미국(뉴욕)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체류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다.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며 고골, 멜빌과 자주 비견되곤 한다. 수전 손택은 그를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의 최고 거장”으로 일컫기도 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종말론적 성향에 대해 “아마도 나는 지옥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독자들을 위한 작가인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영화감독 벨라 타르 등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다.

주요 작품으로는 『사탄탱고』(1985), 『저항의 멜랑콜리The Melancholy of Resistance』(1989), 『전쟁과 전쟁War and War』(1999), 『저 아래 서왕모Seiobo There Below』(2008), 『마지막 늑대The Last Wolf』(2009), 『세상은 계속된다The World Goes On』(2013) 등이 있다.

그의 소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다양한 국내 및 국제 문학상을 수상했다. 헝가리의 Tibor Dery 문학상(1992), 독일의 SWR-Bestenliste 문학상(1993), 대문호 산도르 마라이의 이름을 따 제정한 헝가리의 Sandor Marai 문학상(1998), 헝가리 최고 권위 문학상인 Kossuth 문학상(2004), 스위스의 Spycher 문학상(2010), 독일의 Bru?cke Berlin 문학상(2010) 등을 받았고, 2015년에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했다. 2018년 《세상은 계속된다The World Goes On》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 알려진 이름은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였으나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 규정과 헝가리어의 성-이름순 표기 방식에 따라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로 표기했다.
1954년 헝가리 줄러에서 태어났다.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1987년 독일에 유학했다. 이후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리스, 중국, 몽골, 일본(교토), 미국(뉴욕)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체류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다.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며 고골, 멜빌과 자주 비견되곤 한다. 수전 손택은 그를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의 최고 거장”으로 일컫기도 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종말론적 성향에 대해 “아마도 나는 지옥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독자들을 위한 작가인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영화감독 벨라 타르 등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다.

주요 작품으로는 『사탄탱고』(1985), 『저항의 멜랑콜리The Melancholy of Resistance』(1989), 『전쟁과 전쟁War and War』(1999), 『저 아래 서왕모Seiobo There Below』(2008), 『마지막 늑대The Last Wolf』(2009), 『세상은 계속된다The World Goes On』(2013) 등이 있다.

그의 소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다양한 국내 및 국제 문학상을 수상했다. 헝가리의 Tibor Dery 문학상(1992), 독일의 SWR-Bestenliste 문학상(1993), 대문호 산도르 마라이의 이름을 따 제정한 헝가리의 Sandor Marai 문학상(1998), 헝가리 최고 권위 문학상인 Kossuth 문학상(2004), 스위스의 Spycher 문학상(2010), 독일의 Bru?cke Berlin 문학상(2010) 등을 받았고, 2015년에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했다. 2018년 《세상은 계속된다The World Goes On》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 알려진 이름은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였으나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 규정과 헝가리어의 성-이름순 표기 방식에 따라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