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생각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 때문에 최근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잠시 길을 멈추고 나를 돌아보자는 움직임에서 시작되었다.공자 역시 혼란한 시대 상황 속에서 길(道)을 찾기 위해 천하를 편력(遍歷)한 인물이다. 우리는 혼란한 시대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고 했던 공자의 길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공자의 길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고, 본성으로 부여받은 씨앗을 꽃피우는 일이다. 이는 하늘로부터 받은 소명의 길 위에 있었고, 인간의 가능성 위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공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진정한 천명(天命)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천명의 길’은 먼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수용하고 그 빛깔과 향기를 마음껏 꽃피우는 것을 의미한다. 그뿐만 아니라 공자의 중용은 우리가 본디 가지고 있었던 행복을 선택하는 지혜와 깨달음이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길’은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길 위에 행복이 있고, 우리는 잠시도 그 길을 떠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Contents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국어사를 연구하고 30년 이상 강원도에서 학생들과 더불어 배우고 가르치는 생활을 했다. 최근 화두에 오른 ‘행복 교육’에 대해 생각하면서 행복은 그 사람의 인성과 인격이 결정한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공자는 긍정적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인간의 길을 활짝 열었다. 공자가 제시한 행복의 길은 자아 성찰을 통한 깨달음과 이웃과 더불어 소통하고 실천하는 적극적인 참여의 길이다. 공자의 언어와 담론이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진솔하게 접근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