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라는 직업, 여러분들께는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약사가 아닌 사람들에게, 약사는 약국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하고, 의약품 등을 판매하는 사람으로만 주로 비춰지고 있다. 그래서 ‘굳이 6년이나 공부할 필요가 있나?’ 하는 질문도 많이 한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약사》는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약사의 모습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약사들의 모습을, 생활수기형식으로 소개함으로써, 약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약사의 삶을 보다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만든 책이다.
약사로서 겪는 진솔한 삶을 글로 적어서 표현한 것이기에, 약사에 관한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더 현실적이고, 값진 내용들이라 생각한다. 지역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는 약국약사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한 삶’ 지킴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약사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약사들의 다양한 삶을 통해 뜻깊은 약사의 삶에 공감하는 미래의 약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해 본다. 약사의 삶은 힘들지만, 약사라는 직업이 선물해주는 삶의 의미와 보람을, 예비 약사들도 함께 느끼고,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미리 체험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