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 사계절 변하는 모습, 그 곳에서 해가 뜨고 해가 지는 모습, 봄에 무거운 땅을 들어 올리고 나오는 새싹들의 신비한 모양들을 그냥 보아 넘기기가 너무 아쉬웠던 저자는 곳간에 쌓여만 있던 글들을 하나하나 살펴 바깥 세상에 선보인다.
“공항이 이렇게 슬픈 곳인 줄 처음 알았다. 매번 설렘을 가득 안고 출국하여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한 아름 안고 돌아오곤 하는 곳인 줄만 알았는데….”라는 글로 이 책은 시작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곳이라고 생각하는 공항이 저자에게는 슬픔으로 다가오는 곳이었다. 누구에게나 많은 글쓰기 소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자처럼 소재를 다양하게 해석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수필을 통해 저자와 함께 머리를 끄덕이고 무릎을 치며 미소를 지어보자.
Contents
책머리에 4
1부_ 푸른 눈의 사위
1. 보고 싶다 12
2. 손자들의 여름방학 16
3. 고장 난 TV 19
4. 루미와 생선가시 22
5. 대단해요 우리 루나 24
6. 푸른 눈의 사위 30
7. 아이에게서 배운다 33
8. 김장을 끝냈지만 37
9. 크리스마스 카드 43
10. 핀란드 사부인 45
11. 취학통지서 49
12. 가온이에게 53
2부_ 그림을 그리며
1. 혼자서도 잘 해요 58
2. 나를 지켜 주는 여인 63
3. 나 어떻게 해 67
4. 아침 8시 71
5. 혼자 걷는 것 74
6. 그림을 그리며 78
7. 하루, 짧은 것 같은 긴 시간 81
8. 그 시절을 추억하며 84
9. 오늘 나는 89
10.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93
11. 두둥실 꽃구름을 타고 95
12. 다시 살아난 금낭화 99
3부_ 우리 집은 지금 축제 중 1. 기적같은 하루 104
2. 연병장에 도열한 딸기와 상추 108
3. 봄 앓이 111
4. 바람과 새들이 준 선물 114
5.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은 116
6. 본전은 했네 121
7. 대추나무가 있을 곳 124
8. 비닐의 역습逆襲 127
9. 전쟁 같은 하루 131
10. 침입자들 136
11. 여유있는 아침 140
12. 우리 집은 지금 축제 중 144
4부_ welcome to Korea
1. 비를 맞고 있는 여인들 148
2. 딸내미 시중을 들며 152
3. welcome to Korea 156
4. 수능시험 보던 날 160
5. 낭만 보이스 164
6. 엄마 생각해 봤어 167
7. 우리 집 돌돌이 171
8. 고마워 기다려줘서 175
9. 달콤함 뒤에는 179
10. 서울 나들이 183
11. 내 큰 동생 189
5부_ 삼시세끼 내 남편
1. 고춧가루를 장만하고 194
2. 처음으로 산 전기 압력솥 198
3. 묵은 지처럼 201
4. 삼 새끼 내 남편 204
5. 내 친구 인화 208
6. 고귀한 선물 212
7. 2013년 11월 216
8. 수목원 가는 길 220
9. 백련이 피던 날 224
10. 복숭아를 먹으며 228
11. 횡재한 날 231
6부_ 음력 정월 열 이튿날
1. 꽃신을 신고 길 떠나신 시어머니 238
2. 24일 만에 시어머니 곁으로 242
3. 이제야 철이 드는 것 일까 245
4. 친정어머니 생각 249
5. 친정아버지 252
6. 음력 정월 열 이튿날 256
7. 어떤 죽음 260
8. 잃어버린 나의 봄 263
9. 이제 겨우 중년인데 267
10. 쓰러진 사과나무 271
11. 반갑지 않은 선물 275
12. 아니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279
Author
이진숙
원광대학교를 졸업하였고 한국화를 전공하였다. 중등교사로 퇴직하여 2015 대한문학 봄호로 등단하였으며, 개인전과 그룹전 다수 참석하였다. 현재 신아문예작가회, 대한문학작가회, 행촌수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북회화 회. 원묵 회. 봄바람 전에 활동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를 졸업하였고 한국화를 전공하였다. 중등교사로 퇴직하여 2015 대한문학 봄호로 등단하였으며, 개인전과 그룹전 다수 참석하였다. 현재 신아문예작가회, 대한문학작가회, 행촌수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북회화 회. 원묵 회. 봄바람 전에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