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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불복종 - 저항과 자유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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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1/01
Pages/Weight/Size 128*205*20mm
ISBN 979115931750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2000년 총선시민연대가 펼쳤던 낙천낙선운동은 밀실 공천, 금품 선거로 얼룩진 제도권 정당의 행태를 비판하며 시민들이 직접 나섰던 대표적인 시민불복종 운동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낙천낙선운동을 "광복 후 처음으로 정치집단에 대한 대규모 저항운동이 폭력없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사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이 책은 이러한 '시민불복종'을 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는 저항권이라는 측면에서 그 개념과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아무리 발전한 민주주의 제도 안에서도 국가와 권력이 그 자체로 선할 수는 없으며, 다수의 횡포가 소수의 권익을 침범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불복종'은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한다. 한국사회처럼 전근대적, 비인간적, 비민주적인 법률이 잔존하고 있는 권위주의 국가에서는 특히 그러하다.

저자는 시민불복종의 기원을 부당한 사형을 피하기 위해 소크라테스가 감옥에서 도망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던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 찾는다. 그후로도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시민의 불복종'은 부정의한 법과 질서에 대항하는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나, 마틴 루터 킹, 간디 등은 시민불복종의 정신을 전파했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시민불복종의 성격과 사례들의 소개에 이어 이 책은 시민불복종의 정당화와 재정의를 시도한다. 시민불복종을 '양심적이며 공개적으로 공적인 문제에 대한 의도적이며 불법적인 비폭력적 항의 행위'라고 정의한 코헨 Carl Cohen 의 논리와 함께, 존 롤스 John Rawls, 하버마스 Habermas 등의 사상적 체계를 빌어 시민불복종을 이론적 측면에서 뒷받침한다.

마지막 장에는 미래 사회의 시민불복종 운동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디지털시대에 맞는 시민불복종을 제안하며, 계층과 계급, 인종과 성별을 뛰어넘는 '네티즌'이라는 새로운 시민적 지위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고, 저항을 표출할 수 있으리라 이야기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제1장 민주주의와 시민불복종

1. 왜 불복종하는가
2. 민주주의 정치체제에서 시민불복종의 의의
3. 한국에 시민불복종이 필요한 이유

제2장 시민불복종의 성격

1. 시민불복종의 잠정적 정의
2. 시민불복종의 유형
3. 시민불복종과 저항행위

제3장 세계사 속의 시민불복종

1. 초기의 시민불복종
2. 대중적 시민불복종
3. 최근의 시민불복종

제4장 시민불복종의 정당화와 재정의

1. 코헨의 정당화 유형
2. 롤스와 하버마스의 정당화
3. 급진적 정당화와 시민불복종의 재정의

제5장 시민불복종의 정당성 비판에 대한 반론

1. 이론적 비판과 반론
2. 경험적 비판과 반론
3. 시민불복종의 책임성

제6장 미래의 시민불복종

1. 정당성에 근거한 판결 원칙
2. 사이버 공간과 시민불복종의 결합
3. 시민사회단체의 역할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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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오현철
1963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에서 「존 롤스의 정의론 연구」로 석사학위를, 「하버마스의 담화윤리론에 대한 비판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 명지대, 고려대에서 강의하였으며 학술단체협의회 정책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를 고려대 아시아문제연구소 연구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3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에서 「존 롤스의 정의론 연구」로 석사학위를, 「하버마스의 담화윤리론에 대한 비판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 명지대, 고려대에서 강의하였으며 학술단체협의회 정책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를 고려대 아시아문제연구소 연구조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