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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과 우리의 역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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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2/23
Pages/Weight/Size 128*205*20mm
ISBN 9791159317361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역사 교과서 왜곡을 둘러싼 논의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까지 일고 있다. 구태의연한 국가 및 민족 담론으로 일관하는 현재의 교과서를 폐기하고 대안 교과서를 마련하자는 운동은 이러한 맥락에서 발현된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역사 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하며 바람직한 역사 교육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이 책은 단발적인 논의에서 그치고 마는 역사 교육 문제가 고유한 사고 방식이나 구조를 가진 하나의 독자적 영역으로서 학문적 논의가 구축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균형 잡힌 역사 의식과 역사 연구 방법을 습득한 역사 교사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생산적인 교육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럴 때에라야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같은 사회적 논란에 흔들리지 않는 주체들을 길러낼 수 있고, 우리 교과서 왜곡 문제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왜 역사를 배우고, 왜 국사를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그의 진지한 물음은, 입시에 성공하기 위한 수단 혹은 역사 왜곡이나 이데올로기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역사 교육을 학문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Contents
책을 쓰게 된 동기
들어가는 말

제1장 우리 역사교육의 현실

1. 학교 역사교육과 대중역사교육
2. 역사교육은 과연 필요한가
3. 디지털 시대의 역사학과 역사 교육

제2장 교육제도에 나타난 역사교육

1. 교육과정의 개정과 역사교과
2. 역사교사 양성체제

제3장 역사교육은 이데올로기의 도구인가

1. 일본의 역사왜곡과 한국의 국사교육
2. 민중사학론과 역사교과서 비판
3. 신동엽의 동학. 박정희의 동학
4. 민족주의 역사교육을 보는 두사람

제4장 역사교육의 새로운 모색

1. 교사가 만드는 역사교육
2. 인간의 삶을 느끼는 역사수업
3. 일상생활의 역사
4. 멀티미디어 시대의 역사교재

맺는 말 : 역사교육이 나아갈 길

1. 교과로서 역사의 정당성
2. 이념과 내용, 방법을 하나로


더 읽어야 할 자료들
Author
김한종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전반 격변의 시기에 대학을 다니고 사회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그리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일 없이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사범대학 역사교육과에 진학하면서 학교 교육에 대해 조금씩 생각하게 되었고, 당시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으레 그렇듯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다. 대학 졸업 후 평생 직업이라는 생각으로 서울에서 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1989년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임되면서 방향이 틀어졌다. 1994년 해직 교사들의 복직이 이루어질 때 복귀 여부를 놓고 고민했으나 교사 생활 당시 학교에서 부딪혔던 문제들이 여전히 반복될 것이라고 느껴 포기했다. 그러나 역사 교사 생활을 다시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부채감은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일반 역사학이 아니라 역사교육을 전공으로 택한 것도 교사로서 가지고 있던 의무감 비슷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리 많지 않은 ‘역사교육 전공자’로 불리게 됐다.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1995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에 자리를 얻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졸업생들이 내가 하지 못한 역사 교사 역할을 대신해줄 것이라는 대리만족의 기대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동안 『역사적 사고력의 개념과 그 교육적 의미』, 『역사교육에서 시민교육의 길 찾기』, 『국정 반대를 넘어 청소년을 주체로 하는 역사교육으로』, 『비판적 사고를 위한 역사인식과 학습방법』, 『역사교육의 이해』(공저), 『민주사회와 시민을 위한 역사 교육』 등 역사교육 이론에 관한 글을 쓰고 있으며, 여러 지면을 통해 역사교육과 관련된 사회적 논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역사교육의 이론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수업 현장과 거리를 줄이는 것을 당면과제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실제 우리 역사수업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토대로 한 역사교육의 이론을 만들고자 한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전반 격변의 시기에 대학을 다니고 사회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그리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일 없이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사범대학 역사교육과에 진학하면서 학교 교육에 대해 조금씩 생각하게 되었고, 당시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으레 그렇듯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다. 대학 졸업 후 평생 직업이라는 생각으로 서울에서 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1989년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임되면서 방향이 틀어졌다. 1994년 해직 교사들의 복직이 이루어질 때 복귀 여부를 놓고 고민했으나 교사 생활 당시 학교에서 부딪혔던 문제들이 여전히 반복될 것이라고 느껴 포기했다. 그러나 역사 교사 생활을 다시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부채감은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일반 역사학이 아니라 역사교육을 전공으로 택한 것도 교사로서 가지고 있던 의무감 비슷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리 많지 않은 ‘역사교육 전공자’로 불리게 됐다.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1995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에 자리를 얻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졸업생들이 내가 하지 못한 역사 교사 역할을 대신해줄 것이라는 대리만족의 기대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동안 『역사적 사고력의 개념과 그 교육적 의미』, 『역사교육에서 시민교육의 길 찾기』, 『국정 반대를 넘어 청소년을 주체로 하는 역사교육으로』, 『비판적 사고를 위한 역사인식과 학습방법』, 『역사교육의 이해』(공저), 『민주사회와 시민을 위한 역사 교육』 등 역사교육 이론에 관한 글을 쓰고 있으며, 여러 지면을 통해 역사교육과 관련된 사회적 논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역사교육의 이론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수업 현장과 거리를 줄이는 것을 당면과제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실제 우리 역사수업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토대로 한 역사교육의 이론을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