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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믿음에 대한 몇 가지 철학적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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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931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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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9/28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59317224
Categories 인문 > 종교학/신화학
Description
종교는 늘 우리 주변을 맴도는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다. 종교 간 혹은 종교인과 비종교인 간의 갈등, 개인적인 종교윤리 문제 등은 종종 전쟁과 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렇게 우리 일상에 가깝게 존재하는 종교에 대한 철학적 반성을 시도하고 서로 갈등하는 종교인과 비종교인들 사이에서 대화의 실마리를 찾으려 한다.

책은 먼저 종교인의 '믿음'과 비종교인의 '이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지적한다. 종교인은 믿음으로 종교를 설명하면서 자신의 믿음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을 배타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많고 역으로 비종교인은 경험이나 이성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이유로 종교를 관심 밖의 것으로 치부해버린다.

그러나 저자는 믿음으로서의 종교와 경험과 이성으로서의 철학은 전혀 다른 것이 아니라 상보적인 관계라고 말한다. 즉 철학이란 일상적인 삶에 대한 반성적 사유이며, 종교란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일부이므로 종교에 대한 우리의 철학적 반성은 곧 우리의 삶에 대한 반성이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3장에 걸쳐 종교의 철학적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우선 이 책 1장에서는 종교와 종교철학,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통해 종교의 정체성을 살펴보고 2장에서는 종교적 신념의 정당성, 악의 존재와 선한 신의 딜레마, 기적의 존재와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종교의 참된 토대가 어디에 있는가를 묻는다. 그리고 마지막 3장에서는 종교와 도덕의 딜레마, 종교와 사회 구원, 종교간 대화의 필요성 등을 논의함으로써 종교가 사회에서 갖는 역기능과 순기능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Contents
- 책을 쓰게 된 동기
- 들어가는 말

제1장 종교의 정체성

1. 종교와 종교철학
1) 종교란 무엇인가
2) 종교철학이란 무엇인가
3) 종교철학의 역할

2. 종교와 과학
1) 혀대인의 우상 -과학
2) 과학과 종교는 적대적인가?
3) 과학과 종교는 상이한 언어 게임이다
4) 과학과 종교의 상보성

제2장 종교의 토대

1. 신의 존재
1) 신은 존재하는가?
2) 신앙의 합리성에 대한 논의

2. 악의 존재
1) 악의 딜레마
2) 악의 딜레마와 자유의지 논변
3) 자유의지 논변과 기독교적 세계관의 절충
4) 악은 왜 존재하는가

3. 기적
1) 기적과 경험의 상충성
2) 자연법칙과 기적의 양립 가능성
3) 기적의 본질 - 신앙

제3장 종교의 기능

1. 종교와 도덕
1) 종교와 도덕의 딜레마
2) 종교와 도덕의 독립성
3) 종교와 도덕의 상보성

2. 종교와 사회 구원
1) 사회 윤리적 시각의 부재
2) 종교의 반도덕성
3) 종교계의 이익집단화와 사회 개혁

3. 종교 간 대화
1) 종교 간 대화의 필요성
2) 배타주의
3) 포괄주의
4) 신 중심적 다원주의
5) 구원중심적 다원주의

- 맺는 말
- 주
- 더 읽어야 할 자료들
- 감사의 글
Author
이태하
1976년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던 친한 교회 친구들이 모두 대학에 진학한다는 말을 듣고 오기가 생겨 갑자기 진로를 바꿔 대학에 가기로 결심했다. 첫해에는 대학 진학에 실패했지만 이듬해 서강대학교 문과대학에 입학했는데 ‘철학개론’ 과목을 수강한 후 일생을 걸고 해 볼 만한 학문이라는 생각에 단 두 명만 지원한 철학과를 선택했다.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주로 영미철학 위주의 인식론과 분석철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 석사학위를 받고 서강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등에서 철학개론이나 논리학 같은 교양과목을 2년 여 강의하던 중 예수회에서 설립한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어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하는 7년 동안 주로 중세와 근세 철학사를 중점적으로 공부했으며 이때 받은 교육은 영미분석철학 중심의 좁은 학문적 영역을 탈피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유학 시절 초기 그동안 형식적으로 믿던 기독교 신앙에 점점 마음을 기울이게 되었다. 동시에 철학 공부에 대한 깊은 회의가 엄습해 와 신앙과 이성을 조화하려고 많은 고민과 방황을 했다. 이러한 고민은 자연스럽게 종교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었고 <흄의 종교철학에 대한 비판적 해석>이란 박사 학위논문의 바탕이 되었다. 1995년 귀국 후 서강대학교, 서경대학교, 명지대학교 등에서 주로 영미철학, 근세철학, 윤리학 등을 강의했으며 종교철학 분야의 연구도 계속했다. 현재는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인식론의 역사》, 《흄의 자연종교에 관한 대화 입문》, 《성서를 통해 본 기독교의 이치》 등을 번역했고 《경험론의 이해: 자연과학에서 문예비평으로》, 《근대 영국철학에서 종교의 문제: 이신론과 자연종교》, 《종교의 미래: 반종교와 무신론을 넘어서》와 《현대인의 삶과 윤리》공저 등을 썼다. 주요 논문으로는 <기초적 신념론 비판>, <흄과 종교>, <흄의 창조적 회의주의>, <기적에 대한 흄의 비판>, <프랜시스 쉐퍼의 철학적 기여와 사상적 위치>, 〈종교개혁과 근대철학의 형성〉 등이 있다.
1976년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던 친한 교회 친구들이 모두 대학에 진학한다는 말을 듣고 오기가 생겨 갑자기 진로를 바꿔 대학에 가기로 결심했다. 첫해에는 대학 진학에 실패했지만 이듬해 서강대학교 문과대학에 입학했는데 ‘철학개론’ 과목을 수강한 후 일생을 걸고 해 볼 만한 학문이라는 생각에 단 두 명만 지원한 철학과를 선택했다.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주로 영미철학 위주의 인식론과 분석철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 석사학위를 받고 서강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등에서 철학개론이나 논리학 같은 교양과목을 2년 여 강의하던 중 예수회에서 설립한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어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하는 7년 동안 주로 중세와 근세 철학사를 중점적으로 공부했으며 이때 받은 교육은 영미분석철학 중심의 좁은 학문적 영역을 탈피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유학 시절 초기 그동안 형식적으로 믿던 기독교 신앙에 점점 마음을 기울이게 되었다. 동시에 철학 공부에 대한 깊은 회의가 엄습해 와 신앙과 이성을 조화하려고 많은 고민과 방황을 했다. 이러한 고민은 자연스럽게 종교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었고 <흄의 종교철학에 대한 비판적 해석>이란 박사 학위논문의 바탕이 되었다. 1995년 귀국 후 서강대학교, 서경대학교, 명지대학교 등에서 주로 영미철학, 근세철학, 윤리학 등을 강의했으며 종교철학 분야의 연구도 계속했다. 현재는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인식론의 역사》, 《흄의 자연종교에 관한 대화 입문》, 《성서를 통해 본 기독교의 이치》 등을 번역했고 《경험론의 이해: 자연과학에서 문예비평으로》, 《근대 영국철학에서 종교의 문제: 이신론과 자연종교》, 《종교의 미래: 반종교와 무신론을 넘어서》와 《현대인의 삶과 윤리》공저 등을 썼다. 주요 논문으로는 <기초적 신념론 비판>, <흄과 종교>, <흄의 창조적 회의주의>, <기적에 대한 흄의 비판>, <프랜시스 쉐퍼의 철학적 기여와 사상적 위치>, 〈종교개혁과 근대철학의 형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