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

종교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
$11.23
SKU
979115931714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17 - Thu 05/2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14 - Thu 05/1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10/01
Pages/Weight/Size 128*205*20mm
ISBN 9791159317149
Categories 인문 > 종교학/신화학
Description
오늘날까지 일본인의 무의식을 규정해온 여러 정신사적 맥락들을 종교를 통해 살펴본 책. 지은이는 한 사회의 종교를 이해하는 것은 타자와의 만남을 위해 갖춰야 할 첫 번째 배려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본 종교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종교가 한 사회 문화체계 안의 가장 깊은 곳에서 작동하는 코드라고 할 때, 일본 종교에 대한 우리의 무지와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은 일차원적이며 흑백논리적인 접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일본의 창조신화에서부터 일본 신도, 불교 뿐 아니라 기독교와 옴진리교 같은 신종교의 사상과 역사 및 그 현대적 정황을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종교 지형과 일본인의 정신세계를 조망해본다.

먼저 1장에서는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를 비롯한 일본 신화에 대해 설명하고 2장에서는 신불습합(神佛習合)이라고 하는 매우 특이한 일본 종교사의 현상을 통해 천여 년에 걸친 신도와 불교의 만남에서 타자에 대한 일본인의 독특한 태도를 엿본다.

선과 악에 대한 일본인의 기층관념에 초점을 맞춰 일본 신도사상 및 국학자 모토오리 노리나가의 사상을 살펴보는 제3장에서는 삶과 세계의 역설에 대한 일본인의 독특한 감각을 조명한다. 제4장에서는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세보다는 현세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려는 일본 불교의 독특한 특징들을 살펴본다.

이어서 우리보다 수백 년이나 앞서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더 많은 순교자를 낳았으며, 기독교 전래 초기에는 놀랄 만한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별 영향력을 갖지 못하는 일본 기독교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끝으로 몇 년 전 '지하철 사린 살포 사건'으로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옴진리교를 포함한 일본 신종교에 대해 설명한다.
Contents
- 책을 쓰게 된 동기
- 들어가는 말

제1장 신화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

1. '만들어진' 정치신화
2. 일본인의 신화적 상상력
3. 몸의 상상력인가 형이상학의 부재인가

제2장 신불의 타자론 - 신도와 불교의 만남

1. 타자 경험을 통한 자기 확인
2. 타자 부정을 통한 자기 확인
3. 용광로의 회상

제3장 선악의 역설 - 일본 신도의 숲

1. 신도의 선악관
2. 선악의 피안 -노리가나를 묻는다
3. 일본적 역설의 회랑
4. 현대 일본 사회와 신도

제4장 또 하나의 불교 - 계율의 간을 건넌 일본 불교

1. 일본 불교의 출발점
2. 일본적 민중불교의 성립 - 가마쿠라 신불교
3. 욕망의 긍정
4. 현대 일본 사회와 불교

제5장 일본에 기독교가 뿌리내리지 못한 이유

1. 기독교의 일본 전래와 박해
2. 〈침묵〉 - 배반의 미학
3. 현대 일본 사회와 기독교

제6장 신종교의 시대

1. 제2의 종교개혁 - 신종교의 발생
2. 옴진리교 사건의 의미
3. 내 안의 옴진리교
4. 현대 일본 사회와 신종교

미완의 결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라

1. 모노노케 히메에 관한 단상
2. 나오는 말

- 주
- 더 읽어야 할 자료들
Author
박규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신도와 일본인』(2017), 『일본 신사(神社)의 역사와 신앙』(2017), 『포스트-옴 시대 일본 사회의 향방과 ‘스피리추얼리티’』(2015),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2015), 『일본정신의 풍경』(2009), 『상대와 절대로서의 일본』(2005), 『일본의 신사』(2005),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2005),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2001) 외 다수가 있으며, 주요 역서로 『일본문화사』(폴 발리, 2011), 『신도, 일본 태생의 종교시스템』(이노우에 노부타카, 2010),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2008), 『신도』(스콧 리틀턴, 2007), 『황금가지 1·2』(제임스 프레이저, 2005), 『세계종교사상사 3』(미르치아 엘리아데, 2005), 『일본 신도사』(무라오카 쓰네쓰구, 1998), 『현대일본 종교문화의 이해』(시마조노 스스무, 1997) 외 다수가 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신도와 일본인』(2017), 『일본 신사(神社)의 역사와 신앙』(2017), 『포스트-옴 시대 일본 사회의 향방과 ‘스피리추얼리티’』(2015),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2015), 『일본정신의 풍경』(2009), 『상대와 절대로서의 일본』(2005), 『일본의 신사』(2005),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2005),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2001) 외 다수가 있으며, 주요 역서로 『일본문화사』(폴 발리, 2011), 『신도, 일본 태생의 종교시스템』(이노우에 노부타카, 2010),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2008), 『신도』(스콧 리틀턴, 2007), 『황금가지 1·2』(제임스 프레이저, 2005), 『세계종교사상사 3』(미르치아 엘리아데, 2005), 『일본 신도사』(무라오카 쓰네쓰구, 1998), 『현대일본 종교문화의 이해』(시마조노 스스무, 1997)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