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이시 조(Hisaishi Joe)는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 이후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일본 출신의 영화 음악가이다. 그러나 같은 필드에 속해있음에도 불구, 둘이 걸어온 길은 판이하게 다르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주로 < 마지막 황제 >같은 대작 필름의 사운드 트랙으로 잘 알려졌지만, 히사이시 조는 미야자키 하야오(Miyazaki Hayao)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으로 높은 명성의 탑을 쌓았다. 1950년 생으로 일본 국립 음악 대학 작곡과 출신인 히사이시 조는 1981년 솔로작인 < Mkwaju >를 발표하면서 음악 인생의 첫 단추를 끼웠다. 이후 1983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1984)의 음악을 맡으면서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 천공의 성 라퓨타 >(1986), <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 붉은 돼지 >(1992) 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주요 작품들을 대부분 담당, 어느덧 최고의 영화 음악 작곡가로 우뚝 솟았다. 1997년에 등장했던 < 원령 공주 >는 그에게 국제적 인사로의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해 준 작품이었다. 그 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 만화영화 음악 작곡가로서 그의 캐리어를 절정으로 견인했던 것. 이후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구가한 바 있던 < 센과 치히로의 모험 >의 음악을 맡으며 미야자키 하야오와의 골든 파트너십을 계속 구가해나갔다. 애니메이션 계에서 둘은 실로 무적, 당대에 적수가 없었으며 이 명제는 현재에도 유효하다. 그는 또한 본격 영화 음악에도 손을 대며 다방면에서 명성의 깃발을 휘날렸다. 그 중 발군은 작가주의 감독인 기타노 다케시(Takeshi Kitano)와의 콤비 플레이 작품들. < 그 여름 조용한 바다 >(1992), < 소나티네 >(1993), < 하나비 >(1997), < 키즈 리턴 >(1996), < 키구지로의 여름 >(1999) 등, 일련의 사운드트랙으로 히사이시 조는 영화 판에서도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두 경우에서 알 수 있듯, 한 명의 창작자와의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꾸준히 완성도를 상승시키는 것이 그만의 작업 캐릭터이다. 그러나 이렇듯 그가 백그라운드에서만 날카로운 창작력을 발휘한 것은 아니다. 틈틈이 솔로 작품들도 병행, 자신만의 음악 특구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1982년의 < Information >을 시작으로 1999년의 < Gene >과 < I Am >을 거쳐 2002년의 < Encore >에 이르는 총 19장의 방대한 양의 디스코그라피가 이를 잘 말해준다.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표현 속에서 로맨티시즘의 숨결을 중시하는 그만의 음악적 성향을 앨범들 속에서 잘 알 수 있다.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낭만적 간결성을 선호한다고나 할까. 대가로 인정 받아온 지 이미 오래 인만큼, 그의 수상 경력은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수준이다. 그는 일본의 아카데미 상에서 최우수 영화 음악상을 무려 4회나 수상했고 1998년에는 나가노 동계 올림픽의 음악 총감독을 맡았으며 그 해 예술선장 문부대신 신인상의 대중예능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01년은 히사이시 조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 일본 시장을 벗어나 프랑스로 진출, 프랑스 영화 < Le Petit Poucet (엄지공주) >의 음악을 담당했던 것. 곡들 중, 프랑스 여가수 바네사 파라디스(Vanessa Paradis)가 부른 ’La Lune Brille Pour Toi’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히사이시 조의 네임 밸류를 올리는데 큰 공헌을 해주었다. 일본인임에도 불구, 그간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서양적 소리샘 구현에 힘을 쏟아왔던 그의 노력이 세계발(發) 비자를 발급받는 순간이었다. 현재 그는 신작의 구상에 몰두하고 있으며 정확한 발매 날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히사이시 조(Hisaishi Joe)는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 이후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일본 출신의 영화 음악가이다. 그러나 같은 필드에 속해있음에도 불구, 둘이 걸어온 길은 판이하게 다르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주로 < 마지막 황제 >같은 대작 필름의 사운드 트랙으로 잘 알려졌지만, 히사이시 조는 미야자키 하야오(Miyazaki Hayao)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으로 높은 명성의 탑을 쌓았다. 1950년 생으로 일본 국립 음악 대학 작곡과 출신인 히사이시 조는 1981년 솔로작인 < Mkwaju >를 발표하면서 음악 인생의 첫 단추를 끼웠다. 이후 1983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1984)의 음악을 맡으면서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 천공의 성 라퓨타 >(1986), <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 붉은 돼지 >(1992) 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주요 작품들을 대부분 담당, 어느덧 최고의 영화 음악 작곡가로 우뚝 솟았다. 1997년에 등장했던 < 원령 공주 >는 그에게 국제적 인사로의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해 준 작품이었다. 그 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 만화영화 음악 작곡가로서 그의 캐리어를 절정으로 견인했던 것. 이후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구가한 바 있던 < 센과 치히로의 모험 >의 음악을 맡으며 미야자키 하야오와의 골든 파트너십을 계속 구가해나갔다. 애니메이션 계에서 둘은 실로 무적, 당대에 적수가 없었으며 이 명제는 현재에도 유효하다. 그는 또한 본격 영화 음악에도 손을 대며 다방면에서 명성의 깃발을 휘날렸다. 그 중 발군은 작가주의 감독인 기타노 다케시(Takeshi Kitano)와의 콤비 플레이 작품들. < 그 여름 조용한 바다 >(1992), < 소나티네 >(1993), < 하나비 >(1997), < 키즈 리턴 >(1996), < 키구지로의 여름 >(1999) 등, 일련의 사운드트랙으로 히사이시 조는 영화 판에서도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두 경우에서 알 수 있듯, 한 명의 창작자와의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꾸준히 완성도를 상승시키는 것이 그만의 작업 캐릭터이다. 그러나 이렇듯 그가 백그라운드에서만 날카로운 창작력을 발휘한 것은 아니다. 틈틈이 솔로 작품들도 병행, 자신만의 음악 특구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1982년의 < Information >을 시작으로 1999년의 < Gene >과 < I Am >을 거쳐 2002년의 < Encore >에 이르는 총 19장의 방대한 양의 디스코그라피가 이를 잘 말해준다.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표현 속에서 로맨티시즘의 숨결을 중시하는 그만의 음악적 성향을 앨범들 속에서 잘 알 수 있다.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낭만적 간결성을 선호한다고나 할까. 대가로 인정 받아온 지 이미 오래 인만큼, 그의 수상 경력은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수준이다. 그는 일본의 아카데미 상에서 최우수 영화 음악상을 무려 4회나 수상했고 1998년에는 나가노 동계 올림픽의 음악 총감독을 맡았으며 그 해 예술선장 문부대신 신인상의 대중예능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01년은 히사이시 조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 일본 시장을 벗어나 프랑스로 진출, 프랑스 영화 < Le Petit Poucet (엄지공주) >의 음악을 담당했던 것. 곡들 중, 프랑스 여가수 바네사 파라디스(Vanessa Paradis)가 부른 ’La Lune Brille Pour Toi’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히사이시 조의 네임 밸류를 올리는데 큰 공헌을 해주었다. 일본인임에도 불구, 그간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서양적 소리샘 구현에 힘을 쏟아왔던 그의 노력이 세계발(發) 비자를 발급받는 순간이었다. 현재 그는 신작의 구상에 몰두하고 있으며 정확한 발매 날짜는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