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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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2/05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91159311796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문학과 철학 혹은 문학 대 철학
철학은 문학 속에 어떤 모습으로 들어오는가
문학은 철학을 어떻게 자기화하는가
로쟈와 함께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읽으며 철학을 사유하다

문학 속으로 들어온 이상 철학은 문학의 텃세를 감수해야 합니다. 문학과 철학의 동거는 사이좋은 동거만은 아니기 때문에 서로를 의식해야 하고 연기해야 하며 때로는 성격도 버려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문학 속의 철학’에서 우리가 새롭게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_‘머리말’에서

전공인 러시아 문학을 비롯해 세계 문학 깊이 읽기 강의를 꾸준히 열어온 서평가 ‘로쟈’ 이현우. 기존의 문학 작품 해석에서는 간과되곤 했던 세부와 이면에 주목하는 한편, 색다른 시선으로 본질을 꿰뚫으며 참신한 결론을 도출해내는 그의 강의는 많은 이들의 호응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 책은 그가 2015년 10~11월에 진행한 ‘문학 속의 철학 읽기’ 강의를 보완해 엮은 것으로, 문학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철학적 주제들을 찾아 논하는 가운데 종전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책은 올해 3월에 작고한 인문학자 박이문의 『문학 속의 철학』(1975)에서 제목을 따왔다. 대학 시절에 책으로 철학을 독학하면서 특히 박이문에게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저자는 박이문의 방대한 저작들 중에서도 『문학 속의 철학』을 흥미롭게 읽었다. ‘문학 작품에서 철학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라는 문제에 줄곧 관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인데, 이 문제를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다룬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해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2014년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사랑에 빠진 여인들』 번역본 출간을 계기로, 박이문의 저작에서 다뤄진 문학 작품 15편 중 7편을 선별해 논하는 강의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그 강의를 엮은 이 책은 “문학 작품 속에서 철학적 주제를 찾아 음미해보려는 시도인 동시에, 박이문 선생의 『문학 속의 철학』을 제 방식으로 되읽은 결과”라고 밝힌다. 한편으로 이 책은 “서로 친숙하면서도 마주 보는 관계”인 문학과 철학이 서로 맞서 겨루고 때로는 충돌하고 대립하는데 ‘문학 속의 철학’이라는 주제가 어떻게 가능한지 모색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깊어진 생각을 바탕으로 젊은 날의 독서를 되새기며 또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장르의 경계 없이 인문적 사유와 철학적 사색을 폭넓게 펼쳤던 인문학자 박이문과 ‘로쟈’ 이현우의 4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주고받은 지적 대화라 할 만하다.
Contents

머리말

1강 윤리의 기준은 무엇인가 _소포클레스, 『안티고네』
2강 악이란 무엇인가 _볼테르,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3강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_도스토옙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4강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가 _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5강 예술이란 무엇인가 _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6강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_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7강 성이란 무엇인가 (1) _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8강 성이란 무엇인가 (2) _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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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도서
Author
이현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