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하는 인간의 철학

호모 루덴스를 위한 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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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5/30
Pages/Weight/Size 152*224*30mm
ISBN 9791159311185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인간의 놀이본능, 놀이정신을 추적한 2500년‘놀이의 철학사’

인간은 놀이하는 존재다!
놀이를 탐구한 최초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에서
현대의 최첨단 디지털 예술까지
놀이와 함께 상상하고 창조하는 인간을 발견하다

“놀이가 없는 사회나 인간은 좀비 상태로 침몰한다.” (마셜 매클루언)
“나는 위대한 과제를 대하는 방법으로 놀이보다 더 좋은 것을 알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위대함의 징표이자, 본질적인 전제조건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놀이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이중적이다. 그 어느 때보다 놀이의 가치가 주목받고 놀이의 속성인 우연, 순간, 자유, 상상력, 창조 등이 각광받는 시대지만, 여전히 놀이는 중요하지 않거나 효율적이지 않은 무엇으로 간주되곤 한다. 이성 중심?노동 중심적 가치관에 대한 회의가 그것을 넘어설 단초로 놀이를 새롭게 발견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놀이하는 인간보다는 생각하는 인간, 노동하는 인간이 더 익숙하다. 그러나 모든 언어?문명권에 놀이와 관련된 고대어가 있으며 오래전 인간이 자신의 존재와 세계를 통찰한 고대의 기록에서 놀이하는 인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데서 보듯, 놀이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인간은 생각하고 노동하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놀이하는 존재인 것이다.

이 책은 인간 삶의 근본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철학의 영역에서 배제되어온 ‘놀이’를 철학적으로 탐구한다. 진지한 연구 주제로 새롭게 조명받은 근대에만 해도 비생산적이고 현실 도피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던 놀이는, 노동의 효율성을 맹신한 근대의 파국을 돌파할 탈출구를 찾던 지적 노력이 놀이를 새롭게 발견하면서 현대철학에서는 인간과 세계 이해를 위한 중심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책은 놀이를 둘러싼 이러한 철학사적 의미 변화를 고대/근대/현대적 사유 유형으로 나누어 탐색하고, ‘놀이와 우리 시대’라는 주제 아래 디지털 예술처럼 놀이의 가치를 환기시키는 다양한 현대 예술의 양상을 조명하고 있다. 존재와 생성에 관한 전통 형이상학의 좌표를 전도시키고, 상상력과 창조의 뿌리가 되는 등 철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평에서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놀이’와 함께 철학하는 책이다.
Contents
1부 놀이의 고대적 사유 유형
1장 헤라클레이토스와 놀이하는 아이
2장 플라톤과 paidia

2부 근대철학에서의 놀이 이해
1장 칸트의 놀이철학-인식과 놀이
2장 실러의 놀이철학-인간의 완성과 놀이충동

3부 현대철학에서의 놀이 이해
1장 니체의 놀이철학-위대한 과제와 놀이
2장 하이데거의 놀이철학-존재와 놀이
3장 가다머의 놀이철학-해석학과 놀이
4장 핑크의 놀이철학-세계상징과 놀이
5장 비트겐슈타인과 놀이철학-언어놀이

4부 탈현대와 놀이의 질주-현대예술과 놀이
1장 니체의 예술생리학
2장 반反예술운동과 생성의 놀이

Author
정낙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