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리에게 변혁의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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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0/23
Pages/Weight/Size 152*225*40mm
ISBN 979115930237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프레이리는 “혁명은 삶을 사랑하고 새로운 삶을 창조해 낸다.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일부의 사람이 삶의 범위를 일정한 테두리에 가두려는 시도를 혁명으로 저지해야만 한다”Freire, 1970라고 말했다.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변증법적 모순 관계에서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이라는 뜻으로 해방을 정의한 프레이리의 교육학은 가히 ‘혁명적 교육학’이라고 불릴 만하다. 프레이리는 민중을 속박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민중이 단결해서 스스로 해방의 길을 모색함으로써 해방교육과 문화적 과정이 성공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프레이리는 조국 브라질뿐만 아니라, 칠레, 쿠바,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제1세계와 제3세계에서 세계적 삶을 살았다. 망명 생활 중에는 진보적 이론과 혁명적 실천을 통해 교육이론과 교육 실천을 통합시켜 나갔다. 그는 전통적 기독교뿐 아니라 전통적 학교교육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삶의 경험 속에서 생성되고 발전된 것은 변혁적 교육사상으로 결실을 맺었다. 프레이리의 수많은 저서는 그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이며, 그가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며 파악한 세계에 대한 비판적 평론집인데, 비판적이고 진보적인 교육 실천가의 전범으로 읽히고 있다. 그러기에 프레이리의 저서는 그의 실존적 경험과 정치적 실천을 두루 살펴야 잘 이해될 수 있다.
Contents
추천사
머리글 | 삶과 교육의 대전환, 다시 호출되는 혁명적 교육자

1장 프레이리의 삶의 여정과 사상적 실천

망고나무에서 차디찬 감옥으로 / 망명객에서 국제적 인물로 / 세계교회협의회에서의 교육자문 활동 / 교육감으로서 민주적·민중적 교육사업 / 『억압의 교육학』에서 『희망의 교육학』으로 / 프레이리의 유산과 재탄생

2장 프레이리에게 영향을 미친 사상

급진 민주주의 / 실존적 현상학 / 인본적 마르크스주의 / 민주적 휴머니즘 / 해방신학 / 사상의 융합

3장 프레이리 교육사상의 핵심어

교육 / 앎 / 공부 / 배움 / 대화 / 자유 / 연대 / 인간화 / 생성어 / 의식화 / 실천 / 문제제기식 교육 / 문해교육

4장 프레이리 교육학의 사상적 뿌리

1. 소크라테스, 문제제기식 교육의 출발
2. 루소에게서 혁명적 해방의 외침을
3. 페스탈로치, 행동하는 도덕적 존재 형성의 길로 안내
4. 부버로부터 얻은 참된 대화법의 영감
5. 로저스, 학습자 중심 교육관의 뿌리
6. 프롬의 자유, 해방적 의식화의 원천
7. 라캉의 주체적 행위자, 의식화와 연결
8. 푸코의 판옵티콘, 은행저축식 교육과의 닮은꼴
9. 듀이, 삶과 분리되지 않는 교육의 안내자
10. 프레네로부터 협동과 소통, 자주적 학습을 발견
11. 하버마스의 의사소통적 행위, 대화이론과의 교감
12. 코르차크의 사랑과 헌신, 혁명적 문해교육에 영감
13. 비고츠키의 사회적 언어습득 이론, 비판적 문해과정의 출발
14. 랑시에르의 바보 만들기와 해방교육의 접점
15. 일리치의 탈학교화, 의식화의 동반자
16. 그람시의 유기적 지식인, 민중교육에 대한 상상력의 원천
17. 게바라의 혁명적 사랑, 변혁적 교육학으로 승화
18. 비판적 교육학과 변혁적 교육학의 상호침투

5장 프레이리 교육사상을 어떻게 읽고 실천할 것인가

1. 프레이리 교육사상의 현대적 계승
2. 변혁적 교육학과 ‘혁신교육’의 연계
3. 삶의 양식으로서 가르침과 배움의 공존
4. 형성적 문화로서의 변혁적 교양
5. 자아와 사회의 동시적 변혁
6. 사회화와 주체화의 결합
7. 정치와 교육의 상관성
8. 의식화와 사랑, 그리고 겸손의 변증법
9. 인간화 교육의 지평 확대와 생태학 교육학
10. 삶과 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총체적 사회 변화

참고 문헌
Author
심성보
거시적·장기적 교육 전망과 현장에서의 미시적·단기적 실천이 분리되지 않는 ‘실천적 이론가’와 ‘이론적 실천가’를 꿈꾸고 있다. 이상주의idealism와 현실주의realism가 분리되지 않는 변증법을 굳게 믿고 실천하면서 교육이론 운동과 교육 실천 운동의 두 갈래 길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최근 『진보주의 교육의 세계적 동향』, 『학교 민주시민교육의 세계적 동향과 전망』, 『마을교육공동체운동의 세계적 동향과 과제』, 『민주학교의 탄생』, 『시민이 만드는 교육 대전환』을 공동으로 펴냈다. 또한 『비판적 페다고지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21세기 교육과 민주주의』, 『프레이리와 교육』, 『존 듀이와 교육』, 『진보주의 교육운동사』, 『세계시민교육』, 『사랑의 교육학』의 번역에 참여했다. 2018년 정년 퇴임 후에는 『한국 교육의 현실과 전망』, 『교육과정에서 왜 지식이 중요한가』, 『코로나 시대, 마을교육공동체운동과 생태적 교육학』을 펴냈다.
현재 부산교대 명예교수로서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이사장, 한국교육개혁전략포럼 대표, 마을교육공동체포럼 상임대표, 흥사단교육운동본부 상임대표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교육과 사회의 동시적 변혁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촛불혁명의 미완성 과제와 코로나 사태의 발생으로 새로운 과제가 대두하면서 대한민국의 다중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적 사상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하려고 한다.
1995년 5·31교육개혁이 신자유주의적 문명화 시도였다면, 지금은 지속가능한 포용적·공동체적·생태적 문명으로의 이동을 위한 사회 및 교육 체제의 거대한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 교육의 전면적 전환을 위한 총체적 교육사상의 정립과 다면적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100여 년 전 기술적 근대화(개화파)와 토착적 근대화(개벽파)가 분열되어 일제 식민지화를 초래했듯, 제2의 식민지화를 막으려면 한국의 미래교육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대안적 세상을 여는 혁신적·변혁적 교육 및 운동을 절실히 요구한다.
거시적·장기적 교육 전망과 현장에서의 미시적·단기적 실천이 분리되지 않는 ‘실천적 이론가’와 ‘이론적 실천가’를 꿈꾸고 있다. 이상주의idealism와 현실주의realism가 분리되지 않는 변증법을 굳게 믿고 실천하면서 교육이론 운동과 교육 실천 운동의 두 갈래 길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최근 『진보주의 교육의 세계적 동향』, 『학교 민주시민교육의 세계적 동향과 전망』, 『마을교육공동체운동의 세계적 동향과 과제』, 『민주학교의 탄생』, 『시민이 만드는 교육 대전환』을 공동으로 펴냈다. 또한 『비판적 페다고지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21세기 교육과 민주주의』, 『프레이리와 교육』, 『존 듀이와 교육』, 『진보주의 교육운동사』, 『세계시민교육』, 『사랑의 교육학』의 번역에 참여했다. 2018년 정년 퇴임 후에는 『한국 교육의 현실과 전망』, 『교육과정에서 왜 지식이 중요한가』, 『코로나 시대, 마을교육공동체운동과 생태적 교육학』을 펴냈다.
현재 부산교대 명예교수로서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이사장, 한국교육개혁전략포럼 대표, 마을교육공동체포럼 상임대표, 흥사단교육운동본부 상임대표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교육과 사회의 동시적 변혁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촛불혁명의 미완성 과제와 코로나 사태의 발생으로 새로운 과제가 대두하면서 대한민국의 다중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적 사상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하려고 한다.
1995년 5·31교육개혁이 신자유주의적 문명화 시도였다면, 지금은 지속가능한 포용적·공동체적·생태적 문명으로의 이동을 위한 사회 및 교육 체제의 거대한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 교육의 전면적 전환을 위한 총체적 교육사상의 정립과 다면적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100여 년 전 기술적 근대화(개화파)와 토착적 근대화(개벽파)가 분열되어 일제 식민지화를 초래했듯, 제2의 식민지화를 막으려면 한국의 미래교육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대안적 세상을 여는 혁신적·변혁적 교육 및 운동을 절실히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