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말 공부

친구와 부모와 잘 통하는 지혜로운 대화법은 따로 있다!
중학생을 가장 사랑하는 교사 출신 중학생 연구자가 쓴 중학생을 위한 진짜 소통 가이드!
친구와 더 잘 지내고 싶은 사람, 부모님과의 대화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 모두를 위한 『중학생의 말 공부』

이 책은 초고가 완성된 다음 주요 독자인 중학생 당사자들, 중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 또 중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회람하여 여러 번의 피드백을 받고 그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완성한 것이다. 따라서 책상 위나 연구실에서 쓰인 논문과 달리 현장의 목소리, 현실의 예가 글 안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중학생 시기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시기이다. 감정의 폭이 넓어서 곁에 있는 이들에겐 종잡을 수 없어 보이지만, 스폰지처럼 흡수력이 뛰어난 시기라서 뭐든 잘 배운다. 또 하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이 시기 청소년들은 친구를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는 점. 그런 만큼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더 친해지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한다. 부모님이나 교사 혹은 그 밖의 어른들과 대화할 때 ‘말이 통하지 않아’ 속상해하거나 답답해하기도 한다. 『중학생의 말 공부』는 청소년의 이러한 고민에 따뜻한 답을 제안하려고 쓰인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중학생이 매일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친구나 부모와 대화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가며, 내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부 「중학생의 특징 이해하기」는 청소년기가 ‘지적 혁명기’라는 것, 이 시기 청소년들은 가족보다 친구를 더 소중하게 여긴다는 점과 그 이유, 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 등 주요 내용을 뇌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2부 「친구와의 대화법」은 ‘어떻게 하면 친구와 잘 소통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을 다룬다. 친구와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구가 속상해할 때는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등등 친구와의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예로 들어 구체적인 대화법을 소개한다. ‘먼저 인사하기’ ‘응원하고 지켜주기’ ‘사과하기’ ‘시비 거는 아이로부터 친구 지켜주기’ 등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대화 팁들이 가득하다. 관계를 망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어떤 말을 삼가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팁도 소개되었다. 3부 「부모님과의 대화법」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나누면 좋을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부모님이 지나치게 잔소리를 늘어놓거나 남과 비교하는 말들을 툭툭 던질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부모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려면 어떤 식으로 대화해야 하는지,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대화란 어떤 것인지 일상에서 겪어봄 직한 사례들을 실었다. 친구나 부모와 말하고 소통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청소년들, 발표 및 토론 시간에 자신의 의견을 더욱 당당하게 표현하기를 바라는 청소년들, 모둠활동에서 친구들과 의사소통을 잘해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어 하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