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가 아니라 생명입니다

비건 셰프와 철학자의 동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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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9/30
Pages/Weight/Size 130*190*17mm
ISBN 9791159254550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비건 셰프와 철학자가 나누는 우리 시대 동물에 관한 문제적인 생각들

최근 아프리카 열병이 한반도를 덮치면서 대량의 동물이 살처분 당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인해 350만이 넘는 가축이 살처분 됐다. 구제역, 돼지독감, 조류독감 등의 질병은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규모가 되기 쉽다. 대규모 농장의 좁고 오염된 공간에 너무 많은 동물들이 갇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항생제를 과도하게 주입당한 동물은 면역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취약하다. 공장식 축산하의 사육방식이 그 많은 동물을 생매장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물과 관련된 문제는 무심히 넘길 것이 아니다. 사실 인간이 살아가는 필요한 모든 것과 동물문제는 깊게 연관되어 있다.

『고기가 아니라 생명입니다』는 우리 시대 동물에 관한 비건 셰프 안백린과 철학자 황주영의 논의를 담고 있다. 인간중심주의의 모순부터 젠더문제와 동물의 연관성, 육식마케팅이 우리의 사고를 잠식하는 과정, 의류산업이 동물을 다루는 방식, 축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겪는 고초에 이르기까지, 동물과 연관된 모든 사회적 층위를 세세히 살펴본다.
Contents
프롤로그

1부 동물권 그리고 그 너머

황주영
공존의 시작: 인간중심주의 털어내기
동물의 고통으로 쌓은 자본
여자인 동물과 동물인 여자
다른 듯 닮은 얼굴: 동물혐오와 소수자 혐오
윤리적인 육식은 가능할까1: 동물의 권리
윤리적인 육식은 가능할까2: 생태공동체와 보살핌

안백린
고기를 먹는 교회 안에서 사랑·섬김·생명 그리고 동물권을 이야기 했더니…
무인도에 혼자 남는다면 고기를 먹어야 하지 않을까

2부 비건을 지향하며 산다는 것

안백린
손님을 기쁘게 하랴, 동물을 기쁘게 하랴
할머니는 만족하지만 ‘멸치’에게는 너무 예의가 없는 행위
치느님의 신도를 유혹할 수 있는 선악과나무는 존재하는가?
우리는 무심한 걸까,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일까
우리는 육식의 마케팅에 속고 쾌락에 갇혀 있는가
나 역시 쉽게 연민을 망각한다
아름다운 자연그림을 먹기 위하여

3부 고통에서 공존으로

안백린
구찌의CEO는 왜 털옷이 구시대적이라고 말하는가
잘생겨지고 건강해지는 현대사회의 히틀러들
쓰레기 분리수거는 하면서 회식은 삽겹살?

황주영
야생의 의미를 회복하기
즐거운 곳에서 불행한 동물들
죽이고 토막 내고 매장하는 사람들: 축산업 노동자 이야기
구내식당에 비건 식단을!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도시는 가능할까?

에필로그
Author
황주영,안백린
대학 내 여성운동을 시작으로 페미니스트로 살게 되었다.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논문을 준비하며 뤼스 이리가레와 에코페미니즘을 연구하고 있고, 강의하고 글을 쓴다. 저서에 『교차성×페미니즘』(공저),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공저), 『뤼스 이리가레』, 『페미니즘의 개념들』(공저) 등이 있고, 역서에 『트랜스포지션: 유목적 윤리학』(공역)이 있다.
대학 내 여성운동을 시작으로 페미니스트로 살게 되었다.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논문을 준비하며 뤼스 이리가레와 에코페미니즘을 연구하고 있고, 강의하고 글을 쓴다. 저서에 『교차성×페미니즘』(공저),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공저), 『뤼스 이리가레』, 『페미니즘의 개념들』(공저) 등이 있고, 역서에 『트랜스포지션: 유목적 윤리학』(공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