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쉼표, 이분법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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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3/29
Pages/Weight/Size 125*200*10mm
ISBN 9791159253966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이제까지 페미니즘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페미니즘이 극복하고자 했던 이분법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

오늘날의 페미니즘 논쟁 지형에 성찰적으로 개입하여 더 나은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청년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 이 책은 모든 이를 ‘아군과 적군’ ‘당사자와 비당사자’ ‘페미니즘과 반페미니즘’ ‘페미니스트와 안티 페미니스트’와 같은 단순한 잣대로 가려내려 하는 이분법적 사유가 페미니즘 논쟁 지형을 잠식하는 것을 경계한다. 페미니즘은 맥락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등장 이래로 여성이 고통받아온 사회적·역사적인 맥락, 개인의 맥락을 읽어내려 노력해온 것이 페미니즘이다. 그러나 단시간 내에 아군과 적군을 가려내고자 하는 이분법적 사유로는 상대의 맥락을 읽어낼 수 없다. 저자들은 이러한 이분법적 사유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속도와 페미니즘에 대한 사유, 페미니즘의 공용어화를 열망하는 정치학, 당사자주의를 넘어 유동하는 정치학, 폭력의 구조를 사유하는 인식 태도를 제안한다. ‘지금, 여기서’ 더 나은 논쟁을 일구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Contents
여는 글

속도와 페미니즘을 재사유하다_정경직
속도를 사유한다는 것
속도의 페미니즘
불화를 만드는 인식 틀: 페미니즘 ∥ 페미니즘, 한국 사회를 관통하다
질주하는 페미니즘: 속도의 페미니즘의 성과
여성혐오 담론의 확산 ∥ 진지로 변모하는 여초 커뮤니티 ∥ 진지전에서 기동전으로
속도의 페미니즘의 맹점: 평면화되는 논쟁
적대의 정치: 정치적인 것은 곧 개인적인 것이다? ∥ 속도를 활용한 타자화: 상대의 속도 소거하기 ∥ 비판이라는 무기: 불가능한 완벽주의에 대항하다
속도의 차이에 기반을 두는 새로운 정치학이 필요하다
속도라는 제약, 속도라는 가능성 ∥ 평면적 적대를 넘어서: 속도의 차이에 기반한 정치학
참고문헌

정치적 올바름을 생각하다: 페미니즘이 ‘공용어’가 되기 위하여 _최성용
들어가며
정치적 올바름
정치적 올바름의 세 가지 이해 ∥ 정치적 올바름의 내적 긴장: 공용어를 꿈꾸는 방언의 딜레마 ∥ 미러링: 언어를 통한 사회 변화를 꿈꾸다
정치적 올바름과 맥락의 윤리
맥락에 기초한 설득과 연대의 가능성 ∥ 속죄 페미니즘과 주관적인 도덕주의를 넘어
정치적 올바름과 연대의 정치
도덕적 이분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정치적 유연성 ∥ 사회계약의 갱신이 필요하다 ∥ 새로운 공용어를 만드는 길: 연대와 신뢰의 회복
언어와 논쟁, 함께 성장해간다는 것
참고문헌

모두의 페미니즘을 위한 정치윤리학: 당사자주의를 넘어서 ‘우리’에 대하여 _이아름
계속해서 다루지 않는다면
갈등의 온상이 된 온라인 공간
한국 온라인 공간 여성 생존 분투기 ∥ 한국 넷-TERF의 탄생 ∥ 트랜스 젠더 VS ‘생물학적 여성
페미니즘의 정체성 정치
페미니즘 제2물결의 성과와 한계, 제3물결 의 등장 ∥ 생물학적 범주가 아니라 정치적 범주다
퀴어·트랜스젠더 운동의 정체성 정치
퀴어 운동 VS 트랜스 운동 ∥ 사유의 재시작, 트랜스젠더리즘을 탐험하라
비정체성의 정치윤리학이라는 대안
참고문헌

지배하는 말들에 지지 않는 법: ‘너의 잘못’이라는 사적인 폭력 앞에서 _정연
나의 오랜 후회로부터
주변적 남성성과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주변적 남성으로서의 아버지 ∥ 주변적 남성이 가족에게 가하는 폭력
지배하고 조종하는 말들과 그것이 파열하는 순간
어머니의 존재를 왜곡하는 아버지의 말들과 균열 ∥ 균열하는 약자의 혼란 ∥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고통에서 출발하는 사유에 대하여
고통의 신호에 주목하기 ∥ 사유의 여정에서 마주치는 질문들
참고문헌
Author
정경직,최성용,이아름,정연,바꿈청년네트워크
사회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권력과 폭력에 대해 질문하려 한다. 맑스주의, 페미니즘, 탈식민주의, 과학철학 등의 지적 전통에 빚지고 있다. 청년지식공동체 ‘청년담론’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상한 청년들의 고급진 상식’이라는 팟캐스트에서 ‘정선생’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더 나은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다.
사회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권력과 폭력에 대해 질문하려 한다. 맑스주의, 페미니즘, 탈식민주의, 과학철학 등의 지적 전통에 빚지고 있다. 청년지식공동체 ‘청년담론’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상한 청년들의 고급진 상식’이라는 팟캐스트에서 ‘정선생’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더 나은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다.